지난 2일 그랜드프라자 청주호텔에서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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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이 세계 무예의 성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2일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과 함께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orld Martial arts Mastership Committee, WMC)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오후 그랜드프라자 청주호텔(옛 청주라마다호텔)에서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국제회의가 열렸다.
이날 국제회의에서는 이시종·한덕수 공동조직위원장과 스테판 폭스 스포츠어코드(SportsAccord)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WMC 세부 운영 계획 및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WMC 위원장 선출 및 위원 임명도 진행됐다.
WMC 초대 위원장으로는 이시종 지사가 선출됐다.
WMC 위원은 이 지사를 비롯해 △스테판 폭스 스포츠어코드 부회장 △색치 탑수완 무에타이연맹 회장 △이승훈(청주시장) 집행위원장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 △알렉산더 보이노프 전 키르키스탄 체육부장관 △이병구 네패스 대표 △서정진 공동조직위원장 △김상면 자화전자 대표 △리사렌츠 세계태권도연맹(WTF) 국제심판 등 36명이다.
앞으로 WMC는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와 각국 및 대륙별 무예마스터십 개최 지원 △무예진흥 및 무예마스터십운동의 발전 도모 △세계무예마스터십 표장관리 △세계무예마스터십운동 홍보사업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국 선거의 개최국가 지명 △세계 무예행정가 연수 및 관련 프로그램 운영 △무예진흥 및 무예마스터십의 교육 및 연구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시종 지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창건자이자 무예마스터십 운영의 실질적인 책임자라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무예진흥을 위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는 대한무도학회가 청주대 청함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Martial Art and World Harmony: 무예를 통한 세계의 조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무예를 통한 인간과 자연의 능동적 관계 확립 등에 대해 논의됐다.
무도인류학자 박정진씨는 '르네상스, 세계평화를 위한 무예부흥의 시대적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안드레아스 니오스(벨기에) 켄트대 교수, 데이빗 밀러(영국) 런던 The Times 스포츠부장 등의 학술발표도 진행됐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