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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中企 적정 환율 '1천262원'

중기중앙회, 304개사 대상 환율변동 영향 조사
손익분기점 환율 1천195원… 하반기 예상 환율 1천329원 전망
"금융·보증, 환변동 보험 등 지원 확대 필요"

  • 웹출고시간2023.09.05 15:50:06
  • 최종수정2023.09.05 15:50:06
[충북일보] 수출 중소기업이 영업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적정 환율은 미국 달러 기준 1천262원이었다.

기업이 영업 적자를 보기 시작하는 환율인 손익분기점 환율은 1천195원이었고 하반기 예상 환율은 1천329원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월 24~29일 수출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수출 중소기업의 48.7%는 현재 환율(8월 24일 기준 1천325원)이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26.3%의 중소기업은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100억 원 이상인 경우 긍정적 영향이 60.9%, 부정적 영향은 17.4%로 조사됐으나 수출액이 10억 원 미만인 경우 34.9%만이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36.5%가 부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영향은 주로 영업이익 증가(89.2%), 수출 가격경쟁력 강화(12.8%)로 응답했으며 영업이익 증가폭은 0~5% 미만(60.1%), 5~10% 미만(33.8%), 10~15% 미만(4.1%), 20% 이상(2.0%)으로 조사됐다.

부정적 영향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73.8%), 영업이익 감소(35.0%), 거래처의 단가 인하 요구(26.3%), 물류비 부담 증가(20.0%)가 있었으며 영업이익 감소폭은 0~5% 미만(56.3%)이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방법으로는 수출단가 조정(23.7%), 원가 절감(16.4%), 대금결제일 조정(6,9%), 원자재 수입처 다변화(3.6%), 선물 환거래 상품 가입(3.6%), 환변동보험 가입(3.3%), 결제통화 다변화(1.6%) 순으로 나타났으며 관리하지 않는 기업도 절반(49.3%)에 가까웠다.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대해 정부에 바라는 대응책으로 안정적 환율 운용(61.5%), 수출 관련 금융·보증 지원(22.4%), 환변동보험 지원 확대(12.2%), 수출 다변화 지원 확대(11.8%) 순으로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과거 고환율은 수출 중소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으나, 최근에는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로 부정적 영향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환율 운용이 가장 중요하지만, 수출 관련 금융·보증, 환변동 보험 등 지원을 확대해 수출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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