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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취임 1년…공약 이행률 33%'순항'

행정·청년·여성분야 추진율이 가장 높아
'청주톡톡' 등 핵심공약 9개 사업 완료
정북토성 역사문화공원 등 중장기 변경
시, "시민과의 약속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 웹출고시간2023.06.21 20:27:27
  • 최종수정2023.06.21 20:27:27

이범석 청주시장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민선 8기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1년을 앞두고 주요 공약사업들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 시장 취임 이후 이달까지 이 시장의 민선 8기 40대 공약, 88개 세부사업의 공약 이행률은 33%로 조사됐다.

행정·청년·여성 분야의 공약 추진 이행률이 45%로 가장 높았고 문화·복지·체육·환경 분야와 도시·교통 분야가 각각 33%, 산업·경제 분야가 23%가 뒤를 이었다.

전체 88개 세부사업 중 완료 종결된 사업은 모두 4건이다.

이 시장의 핵심공약이었던 청주 시민소통 플랫폼 '청주톡톡'이 지난달 구축됐고 노인일자리 통합정보제공 체계 구축, 읍·면·동 보건지소 운영실태 조사 기능 수요분석, 오송 K-트레인클러스터 유치 등이 완료됐다.

완료 후 지속 추진되는 공약들도 5건이다.

365 열린시장실 시민의 소리 운영, 군입대 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청주형 노인 통합돌봄 체계 구축,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확충 등은 지속 추진사업으로 정하고 올해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나머지 사업들 중 74개 사업은 아직 완료되진 않았지만 추진이 진행되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시정연구원 설립도 설계 공모를 마친 뒤 다음달부터 착공에 들어가고 명암타워 활용방안도 최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구체화되고 있다.

여기에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과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오송역 명칭 변경 관련 공약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창역 신설 추진과 도심 정원 조성 사업,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 사업도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논란이 됐었던 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도 최근 사업 부지를 무단점유했던 청주병원과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공약들 중 경제적, 행정적 여건이 여의치 않아 답보 상태에 머문 공약들도 있다.

청주교도소 이전과 청주국제공항 주변 복합도시 조성 사업의 사업 추진율이 6%에 그쳤고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사업은 사업 추진율이 2%에 머물렀다.

당장 추진이 어려워 중장기 추진 사업으로 변경된 공약사업들도 있다.

미호강 정북토성권역을 중심으로 한 역사 문화공원 특화사업은 종합정비계획을 문화재청이 승인하지 않으면서 중장기 추진 공약으로 변경했다.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 사업도 예산 조달 선행 조건에 맞춰 추진 방향을 재조정중이고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장은 국토부의 용역이 끝난 뒤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청주 근현대문화예술인 전시관 건립 사업과 청년도약계좌 운영 등도 중장기 추진 사업으로 정해졌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공약들이 순항하고 있지만 최근 국내·외적으로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면서 민간투자유치 등 일부 공약들의 추진이 잠시 늦춰지고 있다"며 "민선 8기 청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약 사업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1일 민선 8기 청주시장에 취임하고 40대 공약, 88개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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