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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부담 고려 3분기 전기요금 동결

'냉방비 부담 안도''한전은 적자 부담'
오는 7~9월 적용 연료비 조정요금
충북 5월 전기 판매량 전년 대비 소폭 증가
연료비조정단가 5원 적용 '동결'
4분기 인상 우려는 '아직'

  • 웹출고시간2023.06.21 17:33:42
  • 최종수정2023.06.21 17:33:42
[충북일보] 올해 3분기(7~9월)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이에 따라 폭염이 예고된 올해 여름 냉방비를 걱정하던 시민들의 부담은 낮아지게 됐다.

다만 누적 적자 문제를 떠안아야하는 한국전력공사는 적자 기록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전력은 올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요금)가 현재와 같은 1kwh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3분기는 계절적 특성상 냉난방기·제습기 등 가전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가정 내 전기사용량이 증가한다.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충북도내 전기 수요량도 전년 보다 증가했다.

한전 충북본부에 따르면 2023년 5월 한 달 간 도내 전기판매량은 2천283Gwh다. 지난해 같은 달 판매량인 2천277Gwh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매 분기 시작 전달의 21일까지 정해지며, 이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한다.

kwh당 ±5원의 범위에서 적용되며, 이미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

연료비 조정단가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와 한전은 전력량요금을 포함한 다른 전기요금 항목을 조정하지 않음으로써 3분기 전기요금은 전체 동결됐다.

한전은 지난해 2분기부터 5번에 걸쳐 전기요금을 인상해 왔다. △2022년 2분기 kwh당 6.9원 △3분기 5.0원 △4분기 7.4원 △2023년 1분기 13.1원 △2분기 8.0원이 올랐다.

이같은 요금 인상 결정에는 한전의 누적 적자가 영향을 미친다.

한전은 2021년 2분기 7천529억 원 적자 이후 8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립이래 최대인 32조6천55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7조4천억 원 가량의 영업적자가 전망되고 있다.

당초 정부는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kwh당 51.6원으로 산정한 바 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누적 요금 인상 폭은 21.1원 이다.

이에따라 일각에선 3분기가 동결된 대신 4분기에 크게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전력 충북본부 관계자는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한 전기요금 인상은 필수지만 3분기 동결이 4분기 인상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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