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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냉난방기 부정납품 업체 압수수색 등 본격 수사

  • 웹출고시간2023.06.19 18:03:00
  • 최종수정2023.06.19 18:03:00
[충북일보] 경찰이 충북교육청 등에 에너지효율 등급을 속인 냉난방기를 납품한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청주시 사천동의 A 냉난방기 납품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거래 내용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업체로부터 에어컨을 싸게 구매한 교육청 공무원 등 관련자들의 휴대전화도 압수해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만간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교육청은 지난달 18일 냉난방기 부정 납품 비리와 관련한 업체 2곳과 시설직 공무원 2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특별감사를 실시해 A업체 등이 2018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등에 공급된 냉난방기 8천700여 대 중 267대의 에너지 효율이 계약 조건 보다 낮은 기기를 부정 납품한 사실을 확인했다.

도교육청은 시설직 공무원 2명을 포함해 해당 사건과 관련된 교직원 39명에 대해 징게 처분 등을 내렸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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