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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환경을 위한 디자인 행동주의'展

  • 웹출고시간2023.06.21 16:57:48
  • 최종수정2023.06.21 16:57:48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은 22일부터 9월 17일까지 기획전 '환경을 위한 디자인 행동주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전시다.

이번 기획전 '환경을 위한 디자인 행동주의'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디자인 분야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마련됐다.

전시 참여 작가는 장한나, 이우재, 김하늘, 패브리커 총 4팀이다.

장한나 작가는 인간이 다양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만들어 낸 플라스틱 생산이나 석유 산업 등으로 남은 것들, 그 뒷이야기에 주목해 작업을 한다.

이우재 작가는 디자인을 공부하며 생산과정과 자원순환에 대한 사유로 폐신문지를 활용한 작업을 시작했다. 폐신문지로 만들어 낸 '페이퍼 브릭'으로 여러 대기업과 협업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가구, 인테리어, 순수미술 등 다방면으로 작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하늘 작가는 주로 업사이클 소재를 활용해 가구와 오브제를 만들어 낸다. 그는 플라스틱 소재의 마스크를 일상에서 사용하는 가구로 재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작 '스택 앤 스택(stack and stack)'을 선보인다.

패브리커(Fabrikr)는 김동규, 김성조로 이루어진 아티스트 그룹이다. 그들은 단일 오브제부터 공간 설치 미술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아티스트 듀오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환경문제를 다루고 있는 만큼, 전시장에서 나올 수 있는 폐기물들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소재의 전시 설명 패널 대신 목재와 종이를 사용한 패널로 대체했으며, 전시공간을 구성하는 가벽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실천적 가치와 행동에 중점을 둔 작가와 디자이너의 작품이 파급력을 줘, 개인과 집단 나아가 사회와 국가에서도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함께 각자의 역할에서 대안을 제시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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