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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12 17:05:31
  • 최종수정2023.06.12 17:05:31
[충북일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충북 북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 1~2㎝ 내외의 우박이 내려 120㏊ 이상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농정당국에 접수된 우박 피해 면적은 122.9㏊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충주가 100㏊로 가장 많다. 이어 영동 10㏊, 음성 6.9㏊, 제천 5㏊, 단양 1㏊ 등의 순이다.

피해를 본 농작물은 사과 59㏊, 복숭아 33㏊, 오이·담배·고추 등 30.9㏊이다. 이 중 충주는 사과 50㏊, 복숭아 30㏊, 기타 밭작물 20㏊ 등 피해가 컸다.

이 같은 피해 면적은 현장 정밀조사 결과가 나오면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도는 전했다.

우박은 시·군 당 피해 면적이 30㏊ 이상이면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국비로 복구비가 지원된다.

국비가 지원되는 시·군과 인접한 곳은 피해 면적이 기준 이하여도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피해 현장 조사와 규모를 신속히 파악해 복구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복구비 지원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황간과 양강은 지난 10일 오후 4시50분부터 20분간 우박이 내렸다.

지난 11일 오후 2시에서 3시50분 사이에는 음성, 충주, 제천, 단양 순으로 16개 읍·면·동에 우박이 쏟아졌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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