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새로운 차원의 물관리 방안 필요"

충북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포럼 '지속가능한 안전 충북의 길'

  • 웹출고시간2023.10.11 17:52:44
  • 최종수정2023.10.11 17:52:44

'물순환 체계와 지속 가능한 통합 물관리'란 주제로 11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안전 충북의 길 포럼에서 토론에 앞서 패널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충북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포럼 '지속가능한 안전충북의 길' 두 번째 담론을 통해 물순환 체계 구축에 대한 중요성이 재확인됐다.<관련기사 2·3면>

충북일보가 11일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 1층 어반아트홀에서 진행한 이번 2차 포럼은 지난 1차 포럼 '기후위기 무엇이 문제인가'에 이어 '물순환 체계와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라는 주제로 열렸다.

'물순환 체계와 지속 가능한 통합 물관리'란 주제로 11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안전 충북의 길 포럼 개회식에서 연경환 충북일보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연경환 충북일보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전통적인 우리나라 물관리 대책은 산과 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뜻의 '치산치수'로 요약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돈과 인력을 들여 제방을 보수하고 수리시설을 보강하는 등 다양한 수해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도 물로 인한 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해마다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물관리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자연재해에 맞서는 효과적이고도 적극적인 물관리 방안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순환 체계와 지속 가능한 통합 물관리'란 주제로 11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안전 충북의 길 포럼 개회식에서 하승재 물순환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하승재 한국물순환협회 회장도 개회사에서 "해마다 늘고 있는 수해는 도시화로 인해 불투수면이 증가되고 물순환 체계가 왜곡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재해예방과 함께 효과적인 물이용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물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가 물순환 정책을 시작하는 시점에 토론회를 개최해 물순환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효과적인 대안들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의미있다"고 자평했다.

‘물순환 체계와 지속 가능한 통합 물관리’란 주제로 11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안전 충북의 길 포럼 개회식에서 정선용 충북도행정부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도 이날 포럼에 참석해 "최근 집중호우와 침수로 인명피해가 되풀리되면서 물순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수자원을 활용한 기후재난대응은 물 위기 대응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끊어진 물순환이 회복되고 통합물관리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이뤄졌다.

'물순환 체계와 지속 가능한 통합 물관리'란 주제로 11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안전 충북의 길 포럼에서 이효상 충북대 토목공학부 교수가 '충북 초강 유역의 물수지 분석 사례'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주제발표로는 이효상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교수가 나서 '충북 초강 유역의 물수지 분석 사례'를 발제했고, 두 번째 발제자로는 최종수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이 '도시화로 인한 물순환 변화 및 대안'을 소개했다.

이들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물순환 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들을 제시해 좌중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호식 한국교통대학교 철도인프라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맹승진 충북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 교수, 김상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물환경센터 센터장, 이상진 K-water 연구관리처 연구원, 최충식 (사)물포럼코리아 사무총장, 김종식 충북도 수자원관리과장이 나서 물순환체계 구축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물순환 체계와 지속 가능한 통합 물관리'란 주제로 11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안전 충북의 길 포럼에서 좌장을 맡은 이호식 한국교통대학교 철도인프라시스템공학과 교수의 사회로 패널들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맹 교수는 홍수나 상습침수 예방법 등에 대해 소개하고 풍수해저감종합계획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려도 제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물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물관리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세계적인 물관리 트렌드인 '자연기반해법', '그린이프라', '저영향개발' 등의 개념을 들어 이수와 치수를 통한 해법 기술 도입을 주장했다.

최 사무총장은 농촌지역에서 사라진 방죽과 둠벙을 다시 복원하려는 사례를 통해 도시 지역에서도 곳곳에 연못을 조성해 물관리 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피력했다.

끝으로 김 과장은 향후 도의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함에 있어 물순환, 물관리 체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지속가능한 '유역통합물관리'의 본보기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 김정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중부내륙특별법 연내 제정 11월 마지노선…최선 다할 터"

[충북일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중부내륙특별법) 연내 제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다루기로 했던 중부내륙특별법이 논의조차 못하고 폐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 법을 대표발의 한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을 25일 만나 연내 제정이 가능한지 여부를 들어보았다. 지역민심과 청주권 총선 전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 민생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역민심은 어떠한가. "우선,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느끼고,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가족과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주변의 이웃과도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음을 나누시길 바란다. 국회일정이 없는 날이면 될 수 있으면 지역에 내려와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한가위를 맞아 청주육거리시장에서 장보기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추석을 맞아 어려움에 빠져있는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드리기 위해서 마련하였다. 지금 우리나라는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등 3고(高)와 함께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