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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아 영어학원 한달 교습비 100만원 넘는다

매년 올라 108만6천원… 세종 170만3천원 '전국 최고'
학령인구 감소에도 유아 영어학원도 해마다 늘어나

  • 웹출고시간2023.10.11 16:56:04
  • 최종수정2023.10.11 16:56:04
[충북일보] 충북지역 유아 대상 영어학원 월 평균 교습비가 1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170만3천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지역 유아 대상 영어학원 월 평균 교습비는 108만6천 원이다. 2021년 95만 원이던 교습비는 2022년 104만1천 원에서 올해 6월 기준 108만6천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170만3천 원으로 교습비가 가장 높았으며, 충남 145만9천 원, 서울 144만1천 원, 인천 142만 6천 원 순이었다.

세종은 2021년 125만7천 원에서 2022년 149만4천 원, 올해 170만3천 원으로 치솟았다. 전국 월평균 유아 영어학원 교습비는 123만9천 원이다.

교습비에는 기타경비인 재료비, 피복비, 급식비(간식 포함), 차량비, 모의고사비가 포함되지 않아서 실제 학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유아 대상 영어학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충북의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2021년 7곳에서 2022년 8곳, 올해 9곳으로 매년 늘고 있으며, 이 곳에 다니는 원생 수는 421명(올해 3월기준)이다.

전국의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2018년 562개에서 2021년 718개, 2022년 811개, 2023년 6월 840개로 매년 증가해 5년만에 약 1.5배 증가했다.

올해 기준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서울 289개, 경기 221개로 타 시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원생 수(올해 3월말 기준)는 4만1천486명으로 이중 서울 1만7천193명, 경기 1만756명으로 두 지역에서 67.3%를 차지했다.

강득구 의원은 "유아 관련 사교육 시장이 지나치게 팽창하면서 유아 시절부터 부모의 배경에 의해 교육 불평등이 유발되고 있다"며 "영유아에 대한 과잉교육을 방지하고 동시에 아이들이 발달과정에 맞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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