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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외국인 환자 유치 박차…연간 3천명 이상 목표

해외의료 시장 진출·기반 강화 등 다양한 사업 추진
3~7일 몽골 울란바토르서 현지 의료 설명회 개최
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력 기대

  • 웹출고시간2023.09.05 18:08:16
  • 최종수정2023.09.05 18:08:16
[충북일보] 충북도가 코로나19 여파로 3년간 위축됐던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 수를 연간 3천명 이상으로 늘려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5일 도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충북에 누적 외국인 환자 1만명 이상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연도별로는 2022년 1천300명, 2023년 1천500명, 2024년 2천명, 2025년 2천500명, 2026년 3천명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는 다양한 유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해외의료 시장 진출과 기반 강화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현지에서 의료 설명회를 여는 것으로 몽골,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등 5개국이 대상이다.

도는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2대 도시인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발품 행정을 펼쳤다.

당시 도와 하나병원, 고은몸매의원, ㈜헤드코리아 등 4개 기관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유명 병원 6곳을 찾아 의료관광 상품 등을 홍보했다. 환자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몽골 환자 유치에도 나섰다. 도와 충북대병원, 하나병원 등이 참여한 방문단은 오는 7일까지 울란바토르에서 의료 설명회를 열었다. 홍보관을 운영해 의료기관별 특화 의료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도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현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특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기반도 강화한다. 이 사업은 총예산의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아 진행한다.

최근 충북을 다녀간 환자 수가 많은 국가인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이 대상이다. 이들 국가의 환자 유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와 청주의료원 등은 현지를 찾아 의료 설명회를 열어 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환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해외 의료관계자 초청 팸투어와 의료체험 사업도 추진한다. 의료사업 대상 국가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몽골과 독립국가연합(CIS),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다. 도와 도내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들 국가의 의료관계자 등을 충북으로 초청해 의료기관 견학과 진료 참관 등 선진의료 기술을 직접 체험하게 한다.

도내 주요 관광지도 방문해 충북을 알리는 한편 청주 오송 견학을 통해 충북이 국내 보건의료산업 중심지라는 것을 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의료관광 활성화로 충북이 새로운 의료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의 외국인 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급감했다가 점차 회복하고 있다.

2019년 3천83명에서 2020년 986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 1천225명, 2022년 1천547명으로 증가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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