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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서 '몸싸움'

北 빔 프로젝터로 어로구역 설명하려다 양측 마찰

  • 웹출고시간2007.12.13 15:17: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북은 13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7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몸 싸움을 벌이는 등 한 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소동은 북측이 전체회의에 앞서 남측 방송사 기자들이 모두발언을 촬영하기 위해 대기 중인 상태에서 자신들이 주장하는 공동어로구역 및 평화수역 설정 등에 관한 입장을 빔 프로젝터로 설명하려다가 빚어졌다.

북측은 오전 10시께 회담장에 설치된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을 중심으로 공동어로구역 및 평화수역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전격 띄운 것.

이에 대해 남측 대표들은 "기자들이 있는 상태에서 빔 프로젝터를 가동한 것은 회담을 비공개로 하자는 합의사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즉각 전원을 차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남측 지원인력인 김모 해군소령이 전원을 끄려고 빔 프로젝터가 설치된 곳으로 다가가자 북측의 한 수행원이 김 소령의 몸을 두 차례 밀치면서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몸 싸움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고 오전 10시에 시작하려던 전체회의는 30분 늦게 시작됐다.

앞서 북측 단장(수석대표)인 김영철 인민군 중장(남측 소장급)은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을 위한 군사보장 합의서 등 첫날 회담 결과를 남측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공개해 북측 대표단의 입장이 곤란해졌다며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김 단장은 "우리가 귀측에 많이 주었다.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회담결과를)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 공개했다"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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