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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15 13:36: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임무완수하고 복귀했습니다"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으로 5년 10개월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공병과 의료 파병활동을 벌인 동의.다산부대 장병들이 귀국, 환영나온 군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의료 및 건설 지원 임무를 수행해온 '마지막' 부대인 다산부대 9진과 동의부대 11진 병력이 14일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2월 개시된 다산.동의부대의 파병임무가 5년 10개월 만에 완전 종료됐다.

건설공병지원단인 다산부대와 국군의료지원단인 동의부대 장병 195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예상 도착시간을 3시간가량 넘긴 오전 9시 5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육군종합행정학교 장병 250여명이 '제100 건설공병단, 제924 의료지원단 아자!'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마중나왔다.

이들은 전세기가 활주로에 착륙하자 손에 든 소형 태극기를 흔들며 파병 부대원의 무사귀환을 열렬히 환영했다.

또 박흥렬 육군참모총장과 김상기 특전사령관 등 군 수뇌부가 나와 귀국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이들의 무사귀환을 축하했다.

군악대의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박 총장은 "지금은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라며 파병 부대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치하했다.

장병들을 이끌고 귀국한 다산부대장 정장수 대령은 "다른 파병 부대보다 복무 기간도 길고 현지 상황도 열악했지만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귀국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종장교로 아프간에 파병된 윤형준 대위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모든 장병들이 귀국의 기쁨에 들떠있었다"면서 "활주로에 내리는 순간 가슴이 찡했다. 아내가 가장 보고싶다"고 말했다.

다산.동의부대는 카불 동북쪽 미군기지인 바그람 기지에 머물며 아프간에 파병된 동맹군에 대한 의료, 공병 임무 지원과 함께 현지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대민지원과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2002년 2월과 2003년 2월 다산부대와 동의부대가 각각 아프간에 첫발을 내딛은 이래 약 6년간 파견된 병력은 2천131명에 달한다.

귀국 병력은 국군수도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다음 오후 4시부터 성남시 육군 종합행정학교에서 열리는 해단식에 참석, 가족들과 9개월만에 처음으로 상봉하게 된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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