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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알루미늄 튜브에서 농축우라늄 발견 파문

라이스 美국무,북한에 철저한 핵신고 거듭 촉구

  • 웹출고시간2007.12.22 16:10: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북한이 미국에 전달한 알루미늄 튜브에서 농축 우라늄 흔적이 발견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과학자들이 북한이 제공한 알루미늄 튜브에서 농축 우라늄의 흔적을 발견했다면서 이같은 사실은 그동안 불법적인 핵프로그램을 운용하지 않았다는 북한측 주장과는 모순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농축 우라늄 흔적이 발견된 알루미늄 튜브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 핵프로그램(UEP)에 대한 해명차원에서 미국의 북핵 불능화실무팀에게 제공했던 것.

북한은 러시아에서 알루미늄 튜브를 대량 구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핵무기가 아닌 일반 용도로 사용돼 왔음을 증명하기 위해알루미늄 튜브 샘플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최근 확인했지만 정보 유출과 대북 외교정책의 혼선을 우려해 이를 비밀에 부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국의 로스 페인스타인(Ross Feinstein) 대변인은 국무부 고위관리들과 마찬가지로 우라늄 흔적 발견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일단 북한이 제공한 알루미늄 튜브에서 농축우라늄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북한의 우라늄 핵프로그램 운용을 둘러싼 의혹은 증폭될 전망이다.

워싱턴 소식통들은 다만 알루미늄 튜브에서 농축우라늄 흔적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실제 핵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인지,아니면 다른 장비에 노출되면서 오염된 것인지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지난 2003년 이란 핵시설에서도 농축우라늄의 흔적을 발견했지만 당시 이 흔적은 파키스탄에서 밀수입된 장비에 노출되면서 오염된 것으로 결론이 내려진 바 있다.

데이비드 알브라이트 전(前)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WP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정밀한 방법을 동원해 이번에 검출된농축 우라늄 흔적과 이란에서 검출한 파키스탄 농축우라늄을 비교해보면 단순노출에 의한 것인지,핵프로그램을 운용했는 지를결론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핵프로그램 운용에 대한 철저한 신고를 거듭 촉구했다.

라이스 장관은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북한의 핵신고가 "올 연말까지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핵프로그램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혀 올 연말까지로 시한을 확정하지는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라이스 장관은 또 "미국은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든지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북한과 이란등도 방문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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