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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간 400명 금강산 대면상봉 합의

국군포로.탈북자 문제 진전없어

  • 웹출고시간2007.12.01 12:50: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북은 제9차 적십자회담 마지막 날인 30일 자정을 넘기는 진통 끝에 이산가족 대면상봉을 연간 400명으로 확대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는 그동안에도 광복절이나 추석 등 명절을 기해 연간 200∼300명의 이산가족이 대면상봉해온 점에 비춰 '상시상봉'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국군포로.납북자 상봉문제도 "이산가족 상봉의 틀 내에서 계속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하는 수준에 그침으로써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

남북은 다만 2008년 6.15공동선언 8주년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특별상봉을 진행하고, 상봉 대상은 이미 화상상봉을 한 사람들 가운데 각 100명 정도씩 선정키로 함으로써 재상봉의 길을 텄다.

양측은 또 남측 이산가족들이 금강산 대면상봉을 위해 방북할 때 거동이 불편할 경우 가족 1명을 동반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화상상봉은 분기별로 40가족씩, 연간 160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남북 20가족씩 영상편지를 시범 교환한 뒤 분기마다 이미 상봉한 사람들 중 30가족씩 영상편지를 교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중 금강산 대면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화상상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측 대표단은 합의에 대한 해설자료에서 "남북은 2007정상선언 이후 남북관계가 질적.양적인 측면에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이산가족 상봉도 겨울철을 제외하고 연간 400명 수준으로 확대키로 합의했다"며 "상시상봉을 지향하되 현실적인 한계를 고려해 실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측 대표단은 또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국군포로.납북자도 이산가족의 틀 내에서 자연스럽게 생사확인 및 상봉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북은 12월7일 예정된 금강산면회소 사무소 준공식에 각각 필요한 인원을 참가시키기로 했으며, 면회소 준공 후 금강산에서 제10차 적십자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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