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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전문과학관 유치 본격 '시동'

숙명여대 산학협력단 오는 12월까지 연구용역 진행
시·군 설명회 등 통해 유치 후보지 제천시로 확정
내년 초 과기부 공모 예상…사업 계획서 제출 예정

  • 웹출고시간2023.09.10 16:02:34
  • 최종수정2023.09.10 16:02:34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문과학관을 도내에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과학기술 발전에 발맞춰 도민들에게 과학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과학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서다.

도는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지역산업 특화 전문과학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추진 계획을 세운 도는 올해 3월 말 전문과학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용역 기간은 9개월이다.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진행하며 오는 12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협력단은 국내외 과학관 건립 현황과 주요 테마, 운영 프로그램 등을 조사한다. 이를 통해 각 과학관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차별화 방향을 제시한다.

충북 도내에 전문과학관을 유치하기 위한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고 건립을 위한 세부계획도 수립한다.

이 계획에는 전시 컨셉과 연출, 스토리라인, 건축 구상, 과학관 층별 배치 계획, 관리 운영 등이 담긴다.

건립을 위한 총사업비를 산정하고 재원조달 계획도 수립한다. 경제적 파급 효과 등 타당성 분석 결과를 도출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업 계획서를 작성할 방침이다. 전문과학관 유치 지역은 제천시로 점찍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전문과학관 건립 설명회를 열고 희망 시·군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청주시와 제천시, 증평군, 음성군 등 4곳이 희망 의사를 밝혔고, 지난 7월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제천을 유치 후보지로 확정했다.

도는 제천시와 협의해 이 지역의 주력 산업 가운데 테마를 정해 전문과학관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5차 과학관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4년 국공립 전문과학관 공모에 들어가면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유치에 성공하면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2029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구상이다.

도는 전문과학관이 미래 과학인재 발굴과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균형적인 과학문화 보급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도민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제천에 전문과학관을 유치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정부 공모에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원주에는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생명의료 특화 국립강원 전문과학관이 건립된다.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과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 진주 공립전문과학관 등도 추진 중이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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