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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9.07 16:07:29
  • 최종수정2023.09.07 16:07:29
[충북일보] 충북도는 괴산군 청천면 소재 청소년 수련시설인 자연학습원을 안전상의 이유로 사용중지 조처했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안전 전문 용역사를 통해 자연학습원 본관동의 정밀안전 진단을 시행한 결과 'D등급' 판정이 나왔다.

본관동은 전반적으로 구조물의 내력이 부족하고, 콘크리트 내구성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 제한뿐 아니라 철거·개축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사용중지가 결정된 자연학습원 주위에 접근 방지 울타리를 설치했다. 접근 금지 안내표지와 무단출입 방지용 폐쇄회로(CC)TV도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자연학습원의 운영과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해 안전성과 경제성 등을 검토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10년 밖에 안 된 건물이 D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도민에게 송구스럽다"며 "진단 결과에 대한 사법적 판단 등을 통해 부실시공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1982년 7월 지어진 충북자연학습원은 2013년 12월 4천731㎡ 규모로 재건축했다. 이곳은 강당, 숙소(88실), 식당, 야영지 등을 갖췄다.

지난해 10월 29일 오전 8시27분께 괴산군 북동쪽 11㎞ 지점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하고 28건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자연학습원 본관동과 숙소동을 연결하는 2층 통로가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도는 같은 해 11월 구조 전문가를 투입해 시설을 점검했고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연결통로를 즉시 철거했다.

본관동 구조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권고받자 올해 현장 조사와 상태 평가, 구조안전성 평가 등 분야별로 진단을 실시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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