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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태풍 카눈 총력 대응"지시

10일 오전 7시 비상근무 최고단계로 상향
하천·교량·도로·둔치주차장 20곳
인명피해 우려지역 40곳 통제
부강면 등 면지역 4곳 주민 14명 대피

  • 웹출고시간2023.08.10 13:02:22
  • 최종수정2023.08.10 13:02:22

세종시 조치원읍 도로변에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북상 중인 태풍 카눈 대응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비상근무단계를 최고수준인 3단계로 끌어올리면서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자 이날 오전 7시 45분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태풍피해와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9일 오후부터 밤사이 세종 전역에는 최대 풍속 7.1㎧의 태풍과 함께 누적강수량 평균 57.3㎜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가로수가 일부 쓰러지거나 가로등이 고장 나고, 도로의 토사가 유출되는 등 5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정오를 전후해 태풍이 청주 인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다"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10일 집중 근무를 통한 즉각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최 시장은 "태풍은 단시간에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총력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폭우가 쏟아질 때 지하차도 통제 등 철저한 관리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지역 공사현장 타워크레인과 건설자재 등 위험요인을 미리 점검했다. 지하차도와 지하주차장에 대해서도 사전 안전조치를 마쳤다.

또한 마을방송과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를 통해 가정의 베란다 적치물을 치우고 창문을 닫아줄 것을 요청했다. 노약자와 어린이 등 시민들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하지 말고 실내에 머물도록 안내했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지역 하천변 6곳, 교량·도로 12곳, 둔치주차장 2곳, 기타 인명피해 우려지역 40곳을 통제 중이다.

부강면 금호1리, 금남면 황용2리 등 면지역 4곳 주민 14명은 사전에 마을회관이나 민간 숙박업소 등으로 대피했다.

최민호 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태풍피해 예방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가급적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산사태 위험지역이나 하천변, 상습 침수구역 등 위험지역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며 "바람에 날리는 위험물을 제거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반드시 실내 안전한 곳에 머무르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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