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형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구축…바이오헬스 경쟁력 확보

  • 웹출고시간2023.06.19 17:08:55
  • 최종수정2023.06.19 17:08:55

충북도는 19일 청주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에서 국제결핵연구소,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와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북일보] 전국 규모의 임상 데이터 인프라인 '충북형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됐다.

바이오 기업과 의료·연구 기관에 정밀의료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이 조성됐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45억원을 들여 바이오헬스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병원에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컨소시엄에는 6개 대학병원이 참여했다. 충북대를 비롯해 제주대, 경상대, 창원경상대, 건국대, 한양대 등이다. 총 7천600병상이다.

도는 앞으로 수도권과 지역거점 종합병원, 연구기관 등과 단계적으로 확대해 1만 병상 규모의 컨소시엄을 구축할 계획이다.

몽골과 태국 등 해외 의료기관에서도 관심을 보여 데이터 플랫폼 도입과 활용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플랫폼은 수요자의 요구를 데이터에 반영하고, 다른 기관의 데이터와 연계한다. 수요자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임상과 유전체, 인체 자원 등 고품질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생산하고 공급하게 된다.

바이오기업과 의료기관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임상·의료 기반의 정밀의료 데이터를 제공할 수는 기반이 만들어진 것이다.

도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경쟁력 확보와 산업 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신약과 의료기기 제품의 신속한 확보와 개발을 지원해 충북이 바이오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날 청주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에서 충북대와 공동으로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보고회를 열었다. 국제결핵연구소와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와 플랫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천영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