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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여·야 손 잡았다' 박승찬 사보임에 갈등 봉합

  • 웹출고시간2023.06.20 18:05:15
  • 최종수정2023.06.20 18:05:15

김병국 청주시의장이 20일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여·야가 더불어민주당 이영신 의원의 사보임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고 갈등 봉합 수순에 들어섰다.

시의회는 20일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사보임에 이의를 제기했던 민주당 이영신 의원 대신 같은당 박승찬 의원을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재정경제위원회로 사보임하기로 의결했다.

박 의원에 대한 사보임안은 재적의원 41명 중 찬성 38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박노학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완희 원내대표는 최근 비공개 회동을 갖고 민주당 이영신 의원 대신 같은당 박승찬 의원을 사보임하기로 합의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이 합의안에 동의하지 않아 합의안이 처리될지는 미지수였다.
ⓒ 김정하기자
하지만 이날 박승찬 의원의 사보임이 가결되면서 시의회의 갈등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앞서 국민의힘 김병국 시의장은 지난달 17일 열린 임시회에서 직권으로 이영신 의원을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재정경제위원회로 보임시켰지만 이영신 의원은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면서 법원에 상임위 사보임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이영신 의원이 지적한 부분은 의원의 소속 위원회 변경 과정에서 교섭단체 협의과정이 생략됐다는 부분이었다.

법원이 이영신 의원의 손을 들어주고 가처분 소송을 인용키로 하면서 재논의가 이뤄지고 또다시 사보임 건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찬성표가 재적 의원의 과반을 넘지 못하면서 사보임 건은 결국 무산됐다.

이에따라 도시건설위원회는 재적인원 7명보다 1명 많은 8명이 활동하고 있던 상태였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시의회 여·야의 갈등이 이번 합의로 종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제는 갈등으로 구설에 오르는 시의회가 아니라 견제와 감시 등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시의회로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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