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송광호 의원 유죄확정 "인과응보 vs 아쉽다"

제천·단양 지역민·정치권 희비 교차… 내년 총선 관심

  • 웹출고시간2015.11.12 13:28:05
  • 최종수정2015.11.12 20:37:40
[충북일보] 송광호(73·새누리당 제천·단양) 국회의원이 12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자 지역 정치권은 물론 지역민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이번 판결이 이뤄지자 지역민들은 '인과응보'라는 반응과 '아쉬움이 크다'는 반응으로 갈리며 내년 총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과응보라는 의견을 밝힌 지역민들은 "진작 의원 출마를 접고 새로운 인물을 위해 노력했어야 했다"며 "개인적 욕심이 오히려 제천·단양을 어렵게 만들고 후퇴시켰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반면 다른 의견의 지역민들은 "그동안 지역을 위해 일해오신 부분은 지역민들이 인정해야 한다"며 "이런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나 너무 아쉽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고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민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엇갈리는 반응으로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구심점을 잃은 새누리당의 반응은 한마디로 걱정 그 자체다.

당장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 예비주자 간 치열한 경쟁으로 당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송 의원의 유죄확정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여서 내년 총선 예비주자들 간 치열한 공천 경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게다가 당을 떠나 송 의원 개인을 지지했던 세력들이 이탈할 경우 자칫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싸움도 당장 현실적인 문제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송 의원의 의원직 상실을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내년 총선의 '호재'로 보고 있다.

당내 구심점을 잃은 새누리당 총선 예비주자 간 치열한 공천경쟁이 빚어지면 내년 총선에서 승산이 높아진다는 분석으로 새누리당의 혼란과 분열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각 당의 문제를 떠나 내년 총선 예비주자로 물밑 움직임을 보이던 인물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송 의원의 재판 결과를 의식해 새누리당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 무소속 할 것 없이 조심스런 행보를 보였다.

제천지역 정계의 한 관계자는 "송 의원이 지역 정계의 중심에 서 있었지만 의원직을 상실해 지역 정치지형 변동이 불가피해 졌다"며 "그동안 조용히 움직이던 총선주자들이 매우 적극적이고 분주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7천만원, 추징금 6천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