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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피아·권은희 논란…7·30보선 정국 '치명타'

새정치연합 "충북 국회의원 철피아 연루 경악"
권 후보 남편 가정폭력 사건 위증교사 관여
비상장 주식 차명관리 의혹 '비난여론'

  • 웹출고시간2014.07.21 19:25:25
  • 최종수정2014.07.21 20:42:42
충북 국회의원의 철피아(철도+마피아) 연루설과 충북 여성 1호 변호사인 권은희 후보 남편의 부동산 축소신고 의혹이 여야 정치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두가지 이슈 모두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에 치명타를 안겨줬거나 안겨줄 가능성이 높은 메가톤급 이슈에 해당된다.

권은희 후보 전략공천 후 충청권과 수도권 재보선 판세에서 열세에 놓인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검찰의 철피아 수사를 직접 겨냥했다.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충북 출신의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철도 납품업체 유착 비리에 연루됐다는 언론보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충북 국회의원이 이 같은 충격적인 비리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당은 이어 "그동안 끊이지 않는 철도 사고에 강한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철피아'들이 음지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했다면 용서할 수 없다"며 "더욱이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정부 내각에 발탁된 고위인사가 연루됐다면 엄청난 부정부패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도당은 그러면서 "7·30 보궐선거에서 여권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파장을 고려해 검찰이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갖고 있다"며 "검찰은 재보선과 상관없이 철도안전을 좀먹고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철피아의 실체를 국민 앞에 조속히 규명해야 한다"고도 했다.

청주에서 변호사를 개업한 뒤 가정폭력 사건과 관련해 위증교사 의혹을 받았던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광주 광산을) 후보의 남편과 관련된 부동산 축소신고 의혹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훨씬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다.

김한길·안철수 대표의 원칙없는 전략공천의 결과가 충청권은 물론, 수도권 재보선에서 야당의 참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도 거센 비난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권 후보의 남편인 남모씨(49)는 음성에서 태어나 청주 청석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 법학과와 법학대학원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 권 후보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권 후보가 시댁이 있는 청주에서 변호사로 개업하자 남씨는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지난 2004년 가정폭력 사건과 관련해 위증교사 의혹에도 관여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특히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법조타운 내 부동산 축소 신고와 관련해서도 선관위의 액면가 신고 규정은 법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어도 동업자(감사)의 비상장 주식 20%를 차명관리했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되면서 후폭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권은희 후보 사건과 충북 국회의원의 철피아 연루설이 중앙 정치권 이슈로 등장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같은 비리와 권력형 비리 의혹이 자칫 도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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