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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의원 "부정행위 한 적 없다"

금품비리 결백 주장
22일 임시회 불체포특권 변수

  • 웹출고시간2014.08.21 20:58:25
  • 최종수정2014.08.21 21:01:45
서울중앙지검이 21일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송 의원이 철도부품 납품업체인 AVT사로부터 청탁과 함께 5천5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결백을 주장했다.

송 의원은 "조금의 부정적인 행위도 한 적이 없다"며 "일방적인 진술에 의한 의혹에 대해 검찰에서 성실히 밝혔고 검찰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이번 일로 그동안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구 주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현역 국회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만큼 송 의원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혐의 입증에 자신이 없었다면 검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겠느냐는 얘기가 국회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대목이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송 의원은 다음주 초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22일 개회되는 8월 임시국회 기간동안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이 적용되기 때문에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

이어 9월 정기국회와 10~12월 예산국회까지 감안하면 송 의원은 연말까지 사법처리를 피할 수 있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3명의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영장실질심사 불출석에 따른 강제 구인, 곧바로 이어진 자진출석 등을 미뤄볼 때 송 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거부할 수 있겠느냐는 전망이 유력하다.

그럼에도 송 의원이 영장실질심사에 불참하면 검찰은 국회에 체포동의서를 청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여야 의원들이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서를 반대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0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통해 우리당 국회의원을 보호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의 대다수 국회의원들도 야당 국회의원의 영장실질심사 불출석을 거세게 비난하면서 자당 소속 국회의원을 보호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를 종합할 때 송 의원이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회 안팎에서는 "여당이던 야당이던 불법행위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제는 국회의원 신분을 갖고 회기 중 불체포 등 특권을 누리는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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