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까지 개통된 수도권 전철노선을 청주국제공항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용역'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청주흥덕갑, 민주당)의원은 26일 국토해양부가 발주 예정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용역 사업에 이 노선의 연장과 관련한 △효율적인 시기 △선로용량 △노선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오 의원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오는 3월에 교통연구원을 비롯한 여러 연구기관이 참여하며 입찰을 통해 발주한 뒤 오는 9월에 최종보고서가 납품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과 (주)유신코퍼레이션에 의뢰한 사전조사 용역에서 천안-청주공항을 연결할 경우 기존노선을 활용하는 방안이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후 후속 조치로 보여 향후 추진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보인다.
사전 조사 용역 결과에서는 기존노선을 활용할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 접근성, 장래의 경부선 천안-대전 선로용량 확충 등의 여건과 공사 소요예산 공사방법 등 경제성 분석결과 B/C(편익비용비)이 1.06으로 높게 나온 바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의 '청주공항 활성화 및 수도권전철 연장 추진위원장'이기도 한 오 의원은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은 철도망 구축 사업에서 가장 실질적이고 중요한 것으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충북 출신 의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