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천안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청주국제공항-천안간 수도권전철 연장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길희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등이 토론하고있다.
청주국제공항과 천안간 수도권 전철 노선을 연장할 경우 3조6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천안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청주국제공항-천안간 수도권전철 연장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황배교수(남서울대)는 '천안-청주간 국가기간 철도건설의 필요성과 효과 평가'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결과 사업노선 건설시 생산유발효과는 3조6천594억원, 임금유발효과는 5천587억원, 고용유발효과는 5만643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이어 "천안과 아산의 4천115개 수출기업체 수출액(2007년 기준)은 362억5천400만 달러로 직통철도 구축시 물류비용을 1일 6천500여만원, 연간 237억여원의 통행시간 단축편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제발표 내용에는 천안-청주국제공항 노선연결 대안 중 '천안역-독립기념관-오창공단-청주공항'간 복선전철 37㎞ 최단거리 연결하는 신설노선이 효과적으로 평가됐다.
천안-청주간 직통 노선은 산악지역 통과로 추정 사업비가 1조1천888억원 상당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통행시간 단축과 낙후직역 통과 등으로 지역 파급효과 및 주변 충남 동북부 지역 활성화가 예상됐다.
토론자로 나선 이길희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은 "천안시의 경우 천안-청주간 수도권 전철 연장에 따라 청주공항과의 근접성 홍보로 외국기업 투자 유치를 비롯해 항공정비와 항공운수 등 고부가가치 항공산업 유치 등의 효과를 전망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도 "수도권 전철이 연장되면 독립기념관 활성화와 청주공항도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갖춰나갈 것"이라며 "지난 6월 충청권 의원들은 수도권전철의 천안-청주공항 간 연장노선을 '2010년 제2차 국토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노력에 합의했고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