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천안~청주공항간 수도권전철 직선화 추진위원회'는 28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 수도권 전철 기존선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청원군 '천안~청주공항간 수도권전철 직선화 추진위원회'는 28일 "충북도가 수도권전철 노선과 관련해 청주·청원 상생발전을 훼손하는 큰 과오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추진위는 이날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전철 노선 문제는 도가 정부에 주문할 사항이 아니다"며 "충북 발전을 위한 직선노선(전용선)이 아닌 우회노선(기존선)을 주장하는 도를 비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추진위는 "우회노선은 오송역이 KTX 분기역으로 활성화되고 세종시 건설이 마무리되면 2030년 이전에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저절로 건설되는 사업"이라며 "도는 노선에 대한 심층 분석과 지역발전에 대한 정책개발 없이 우회노선을 주장하며 국토부의 대변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지역 주민들이 염원을 저버리는 행동을 중단하고 국토부에 직선노선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또 "천안시와 공동으로 직선노선을 관철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추진위는 이날 기자회견 후 직선노선을 요구하는 7만2천여 명의 서명서를 도에 전달했다.
청원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