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 본격 추진

충북도,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북청주역 설치, 청주공항역 이전 설치 등

천안과 청주공항을 잇는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는 지난 18일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에 따른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국토부가 착수함에 따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고 26일 밝혔다.

기본계획에는 △북 청주역 건설 △청주공항역 이전 △천안~서창구간 2복선화 △서창~청주공항간 철도개량사업 등이 담겼다.

도는 북청주역이 완공되면 도심지에서 청주역까지의 소요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이용객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청주공항역의 이전 설치를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주시는 그동안 철도의 사각 지대였지만 이번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을 통해 '철도 친화도 충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해 예산확보는 물론 한국철도시설공단과도 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