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한 효능 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이다. 김장철을 맞은 21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의 한 배추밭에서 배추 수확이 한창이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대표 김치 브랜드인 '어쩌다 못난이 김치'의 김장 담그기 키트가 충북을 넘어 전국으로 진출하고 있다.
21일 충북기업진흥원(원장 신형근)에 따르면 본격적인 김장철이 도래하며 전국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 등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못난이 김장 담그기 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 키트는 100% 국산 농산물로 만든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구성된 완키트와 양념류 단품으로 구성돼 있다. 김장담그기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단체에서 납품받아 손쉽게 버무리기만 하면 돼서 편리하다는 장점 덕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서울 중구 새마을회에서 충북의 '어쩌다 못난이 김장 담그기 키트'를 활용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하고 있다.
ⓒ충북기업진흥원
현재 서울 노원구 새마을부녀회, 서울 중구 새마을회, 노원구 주민복지원회, 서울공릉사회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울산시상인연합회 등 전국의 기관 단체에 절임배추와 양념 납품을 추진 중이다.
이와 같은 성과에는 충북기업진흥원의 노력이 있었다.
진흥원은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담은 '어쩌다 못난이 김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기 위해 아이디어 회의 등을 거쳐 해당 키트를 개발했다. 이어 못난이 김치 참여 업체 등 관계자 회의 등을 거쳐 지난 6월 말부터 본격적인 판촉 활동에 돌입했다.
노진호 농식품유통본부장은 "어쩌다 못난이 김장 담그기 키트는 HACCP인증 업체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100% 국산 재료를 버무리기만 하면 돼서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어쩌다 못난이 김치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못난이 김치 공급 확대 및 파생 상품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 대표 김치 브랜드인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2022년 가을 배추가격 폭락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했다. 현재는 그 가치를 계승해 품질 좋은 배추와 100%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착한 100% 국산 '충북 김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