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전용선 건립을 촉구하는 궐기대회가 9일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전용선 건립을 주장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인진연 기자
청원군민 1천여명이 수도권 전철 전용선 건립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9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열고 전용선 채택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청원군 의원 대다수와 14개 읍·면 이장단 및 주민들이 참여해 한목소리로 전용선 신설을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비용 문제로 근시안적 결정이 이뤄져서는 안 되며 기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적절성을 갖춘 개발이 추진돼야 한다"며 "최근 충북도가 기존선 활용과 전용선 신설 모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으나 천안~조치원~오송~청주공항 간의 기존 노선은 오송이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역으로 기능과 세종시 건설이 완료되는 시점에 건설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창읍은 현재 인구가 4만 명을 넘어 5만 명 달성이 눈앞에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인 시점에서 천안∼오창경유∼청주공항 간 수도권전철 전용선만이 오창의 미래를 장담할 수 있다"며 "이번 궐기대회가 우리의 단합된 의지와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은 오창읍 이장협의회장도 "천안~청주공항 연장 노선은 장항선과의 연결성과 수도권 인구의 접근성, 신속성 등을 충족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직선 노선 신설이 최적의 대안"이라며 "청주공항 활성화뿐만 아니라 충남 서·북부와 경북 북부, 강원 남부 등 사각지대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국가균형개발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인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