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최대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천안~청주국제공항 수도권 전철연장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8일 정우택(새누리·청주 상당) 최고위원에 따르면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관련한 기본계획 용역 예산 20억 원이 이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예결소위를 통과했다.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사업은 지난 6월 예비타당성 조사(B/C 0.97)를 마쳐 놓고도 내년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해 사업일정에 차질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내년도 기본계획 용역비 확보에 청신호가 켜짐에 따라 2015년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 최고위원은 "청주공항이 세종시의 관문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접근성 강화가 시급하다"며 "세종시 출범과 정부부처 이전, 혁신도시 건설,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수도권 전철 연장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국토위원들에게 요청했다.
정 최고위원은 "국토해양부가 2011년 4월 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전반기(2011~2015) 착수사업으로 돼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일정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사업 당위성을 설명했다.
한편 이 사업은 천안까지 이어진 수도권 전철을 청주공항(56.1㎞)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충북도는 총사업비 7천787억 원을 투입해 2015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