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개 시·군 문화로 후끈… 66회 충북예술제 4일 개막식

4일 청주예술의전당서 전시개막식
난계국악축제 맞춰 9일 영동서 종합개막식

2024.10.01 11:54:01

66회 충북예술제 '예술로(路) 잇다' 포스터.

[충북일보] 영동난계국악축제장을 비롯해 충북 11개 시·군 전역이 문화예술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사)충북예총은 오는 4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리는 전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66회 충북예술제'를 열고 30여 개의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행사를 선보인다.

'예술로(路) 잇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충북의 모든 예술인과 도민들이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예술로 연결하고 소통하며, 예술로 풍요로운 미래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된다.

충북예총은 이번 축제를 충북의 모든 지역, 모든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꾸미기 위해 신경을 기울였다.

먼저, 66회 충북예술제의 종합개막식을 영동난계국악축제의 개막일에 맞춰 오는 9일 오후 5시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메인무대에서 진행한다.

종합개막식에서는 46회 충북예술상과 3회 원로예술인 특별공로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와 함께 우륵과 난계 천년의 조우, 위구르족·몽고족 무용수 초청 중국소수민족 전통춤, 초대가수 오승근씨, 춤사랑무용단의 청소년 무용, 충북음악협회의 오페라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중 우륵과 난계 천년의 조우 공연은 한국의 3대 악성 중 우륵(충주)과 난계 박연(영동) 2명이 충북에서 활동했다는 것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충주예총이 준비한 무대에 지현아 영동난계국악단 수석단원이 특별출연하며 우륵과 난계의 우수한 음악성을 알린다.

올해 예술제는 예년 청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충북 11개 시·군 예총은 예술제 기간 도 전역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행사를 펼친다.

공연은 △청주예총 낭독극 '가난 포르노' 5일 오후 5시 소극장 예술나눔 터 △충주예총 '충주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콘서트' 5일 오후 5시 30분에 충주탄금공원 △제천예총 '국악&가요 힐링 콘서트' 5일 오후 6시 제천시 청전공원 야외공연장 △진천예총 '얼쑤! 신명나게 놀아보자!' 6일 오후 5시 30분 백곡천 △괴산예총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 희망나눔 연주회(만화경)' 6일 오후 5시 괴산문화예술회관 △단양예총 '가을소리 음악회' 5일 오전 11시 단양관광호텔 다이아몬드홀 △보은예총 '대추골 보은' 17일 오후 6시 30분 보은 뱃들공원 야외무대 등이 준비돼 있다.

전시는 '예술路 잇다'를 주제로 △영동예총 9~13일 레인보우영동도서관 전시실 △옥천예총 4~7일 옥천문화예술회관·옥천문화원에서 미술작품을 선보이고 △증평예총 종합전시회 4~8일(5~6일 휴관) 증평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사진·시화·민화전을 연다.

음성예총은 '음성군민과 예술을 잇다'라는 행사명 아래 5일 오후 2시 꽃동네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 전시로 관람객을 맞는다.

각 협회별로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전시 프로그램도 백미다.

오는 4~10일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는 △건축가협회 37회 한국건축가협회 충북건축가회 회원작품전 및 우수학생졸업작품전 △미술협회 미술 충북을 말하다 △사진작가협회 20회 충북도사진작가회원전이 마련된다.

또 △국악협회 '장장추야(長長秋夜)' 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 △무용협회 'old&new dance festival(올드 앤 뉴 댄스 페스티벌)' 5일 오후 3시 충북예술고등학교 진선홀 △문인협회 8회 '충북시낭송대회' 5일 오후 2시에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연극협회 충북우수연극공연 '벼랑 위의 오리엔테이션' 13일 오후 5시 소극장 예술나눔 터 △연예예술인협회 '역사를 품은 가요 66년 returns 쇼쇼쇼' 5일 오후 3시 김수현드라마아트홀 △영화인협회 8회 충북세계가족영화제 4일 오후 6시 30분, 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청주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 △음악협회 66회 충북예술제 테마콘서트 '가을은 노래로 물든다Ⅰ,Ⅱ' 6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선보인다.

김경식 충북예총 회장은 "올해는 내년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증폭하기 위해 영동을 주 무대로 펼치게 됐다"며 "충북의 모든 예술인과 도민들이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예술路(로) 연결하고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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