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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아열대 스마트농장 성황리에 운영

농민들의 재배 선진지 역할과 시민들도 즐기는 시설로 자리매김

  • 웹출고시간2024.01.10 13:15:36
  • 최종수정2024.01.10 13:15:36

온실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 및 아열대의 희귀 작물이 가득한 제천 아열대 스마트농장 내부 전경.

[충북일보] 제천시 아열대 스마트농장이 지난달 12월 22일 개장 후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온실에서 따뜻한 겨울을 즐기고 있다.

눈이 내리는 바깥 날씨와 대조적으로 온실 내부는 항상 25℃로 유지돼 외투를 벗고 다닐 만큼 이색적이다.

총 15종의 열대어가 노니는 수족관을 감상하며 수족관 위 아열대 채소밭(아쿠아포닉스)을 지나 자동문이 열리면 브룬펠시아의 진한 재스민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며 연두색의 스마트 온실의 정원에 들어선다.

대나무 배관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카나리아 야자수가 우거진 수풀 길 데크를 걷다 보면 다양한 꽃들이 식재된 플라워가든이 펼쳐지며 아치형 터널 포토 포인트가 시작된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괴근(덩어리 뿌리) 식물 존에는 아데니아 글로보사, 구갑룡 등 마다카스카르에서나 볼 수 있는 수십 종의 희귀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중앙광장을 지나 시크릿가든의 아치형 터널에 들어서면 빽빽이 들어선 아열대 식물들을 볼 수 있으며 곧 스마트농장 내 앵무새 먹이 주기 체험도 새장 조형물을 제작 후 준비해 농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이벤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제천의 아열대 스마트 농장은 자동제어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온실을 중심으로 아쿠아포닉스 재배시설,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등 크게 3개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중 스마트 온실에는 23종의 아열대 과일을 비롯한 화훼류, 수목류 등 170여 종 1천200주의 다양한 아열대 식물이 식재돼 있으며 규모와 시설비가 대량 투입된 만큼 농민들의 재배 선진지 역할뿐이 아닌 지역의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평균기온 10℃ 이상인 달이 8개월 넘게 지속되는 아열대 기후에 맞는 '아열대 농업'은 아직 생소하게 느낄 수 있지만 제천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제천시도 서서히 아열대 농업의 위치에 놓이고 있다"며 "생태변화에 따른 선제 대응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아열대 스마트농장을 계기로 미래의 대체 작물과 기후 온난화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아열대 작물의 재배, 온실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 및 아열대의 희귀 작물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청년 농부들과 한 달에 한 번 파머스마켓도 준비 중인 만큼 이곳을 아열대 스마트농장의 선진 농업기술과 관광·문화·미식·로컬이 결합한 복합 영농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천시 아열대 스마트농장의 운영일시는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며 방제를 위한 매주 월요일 포함,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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