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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겸 전 대원대학교 총장, 서화전 개최

시집 '인간과 콩' 발간 등 활발한 문학 활동 눈길

  • 웹출고시간2023.08.27 12:43:06
  • 최종수정2023.08.27 12:43:06

김효겸 전 대원대학교 총장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여는 서화전.

[충북일보] 김효겸 전 대원대학교 총장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화전을 개최하는 동시에 시집 '인간과 콩'을 발간했다.

양제 김효겸 박사는 대원대 총장 임기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서예에 몰입하며 한국서가협회가 주관하는 전통 서예와 현대캘리 부문에서 초대작가가 됐다.

여기에 김 총장은 2011년에 문학공간에서 시인으로 등단한 후 틈틈이 습작한 시를 모아 첫 시집 '인간과 콩'을 발간했다.

서화전은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출품한 작품 중 우수 수상작과 특선으로 선정된 작품, 사군자를 대상으로 한 문인화 중심 서화전을 개최한다.

김 전 총장의 서화전의 특징은 한문과 한글을 동시에 작품으로 다뤘고 특히 한글을 애호하는 견해에서 한글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전통 서예는 한문이 중심이었다면 현대 서예는 한문과 한글이 함께 어우러진 서예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 서단이 한문과 한글이 함께 어우러져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 전 총장은 2008년 수필시대에서 수필가로 등단한 후 2011년 문학공간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동안 시 200여 점을 습작 후 그중 80점을 선택해 첫 시집을 발간했으며 앞으로 2, 3차 시집을 낼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는 "첫 시집에서 부족한 부분은 차후 보완해 가면서 독자가 공감하는 시를 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총장의 시 '인간과 콩'에서 그의 어릴 때 콩밭 매던 경험을 시로 승화시켰다. 콩이 인간에게 주는 이로움을 잘 표현했다고 본다.

옛집과 시냇물에서는 시골의 서정을 현실감이 묻어나게 어머님의 사랑의 시에서는 모정의 그리움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대원의 건아들'에서는 미래 세대들에게 희망을 노래하는 구절이 절실하다.

포대 명예교수 허형만 시인은 김효겸 총장의 시를 해설하며 "시골의 서정과 인간애가 물씬 풍기는 시(詩)"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구가 감소하고 시골이 점점 쇠퇴 되는 현시점에서 시의적절한 시(詩)라고 본"며 "아울러 우리 사회가 핵가족화되면서 부모님을 멀리하는 사회현상이 일반화되고 있고 이런 사회환경에서 어머님의 뜨거운 사랑을 애절하게 인간애로 표현한 것은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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