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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권역 재활병원 설립 시동

지정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타당성 높으면 보건복지부에 신규 사업 건의
300병상 이상 운영…2025년 하반기 서비스 제공

  • 웹출고시간2023.08.01 20:43:01
  • 최종수정2023.08.01 20:43:01
[충북일보] 충북도가 재활의료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권역 재활병원 설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도는 병원 건립 시 막대한 재원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기존 병원 인프라를 활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충북권역 재활병원 지정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달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용역 기간은 6개월로 이르면 내년 초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과제는 시·도별 등록 장애인 현황 분석,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장애인 이용 현황 조사, 도내 재활병상 등 치료 환경 조사 등이다. 이를 통해 충북권역 재활병원의 역할과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

충북권역 재활병원 지정 시범사업의 타당성도 살펴본다. 국비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재활병원 지정과 건립의 장단점과 기대 효과 등을 비교 분석한다.

이 사업의 기본 계획안을 수립하고 재활병원을 운영할 후보 병원별 현지 조사와 입지 여건도 확인한다.

도는 연구용역 결과가 타당성이 높다고 나오면 충북권역 재활병원 설립에 들어갈 방침이다.

먼저 내년에 도내 종합병원 등을 재활병원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에 신규 사업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도는 복지부가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이면 바로 국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용역을 통해 선정한 후보 병원 등을 중심으로 재활병원을 운영할 도내 의료기관도 선정한다. 대상은 300병상 이상의 도내 종합병원급이다.

이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은 충북대학교병원, 청주의료원, 청주 성모병원, 효성병원, 하나병원, 한국병원, 충주의료원,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등 8곳이다.

사업 의료기관이 선정되면 2025년 상반기 재활병원 리모델링과 장비 구입 등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다. 국비 100억원 등 200억원을 투입한다.

이어 같은 해 하반기부터 재활의료 서비스 제공을 시범적으로 진행한 뒤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재활병원을 운영할 방침이다.

충북권역 재활병원 설립 사업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민선 8기 100대 공약 중 하나다.

도내에 전문 의료장비를 갖추고 전문의가 상시 근무하는 재활병원이 없기 때문에 공약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북권역 재활병원이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병원이 운영에 들어가면 재활의료 서비스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부터 공공의료가 취약한 도내 7개 지자체에 응급실 의료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도내 7개 군 단위 지자체이며 보은한양병원, 옥천성모병원, 영동병원, 진천중앙제일병원, 괴산성모병원, 음성제일조은병원, 단양군립노인요양병원이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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