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수 재선거, 20개 투표소에서 실시

늘어난 유권자·사전투표율 '최대 변수'

2016.04.12 14:53:22

[충북일보=진천] 4·13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진천군수 재선거의 최대 변수는 최근 늘어난 유권자의 표심과 사전투표율이 당락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의 진천군 투표인 수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인수 5만2천231표보다 3천250명 증가한 5만5천481명(3월 22일 기준)인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투표인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충북혁신도시의 인구 유입 영향이 큰 덕산면이다.

덕산면 선거인 수는 4천884명에서 54.9%(2천682명)가 급증한 7천566명으로 늘었다.

덕산면 인구 증가는 이번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어느 후보가 덕산면 표심을 많이 흔들어 놨는가에 따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이번 선거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6·4지방 선거에서 덕산면은 투표인수 2천694표 중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가 1천235표, 새정치민주연합 유영훈 후보가 1천218표를 얻어 김 후보가 17표차로 이겼다.

사전 투표는 7천373명이 투표해 김종필 후보 2천791표, 유영훈 후보 3천571표를 줬다.

이번 선거에서 지난 8일과 9일 실시된 사전투표결과 총 1만133명(관내 7천966명, 관외 2천167명)이 투표해 18.2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 상황에서 볼 때 김종필 후보와 송기섭 후보는 각자 지역 연고에서 선전했다.

김 후보는 지역 유권자가 가장 많은 진천읍에 공을 들였다. 송 후보는 이월면과 광혜면 등지에 배수진 쳤다.

이번 선거의 당락은 선거 마감 후 개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속단 할 수 없는 초 접전이다.

현재 덕산면을 제외한 지역별 인구 변화는 △진천읍 2만3천605명 → 2만3천970명(365명 증가) △초평면 3천165명 → 3천137명(28명 감소) △문백면 3천507명 → 3천476명(31명 감소) △백곡면 1천952명 → 1천990명(38명 증가) △이월면 6천436명 → 6천395명(41명 감소) △광혜원면 8천682명 → 8천947명(265명 증가) 등 이다.

선거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소는 △진천읍 8개 투표소 △덕산면 2개 투표소 △초평면 2개 투표소 △문백면 2개 투표소 △백곡면 1개 투표소 △이월면 2개 투표소 △광혜원면 3개 투표소 등 20개소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선거 종료 후 당선자는 14일 충혼탑을 방문하고 15일 오전 10시 진천군청대회의실에서 군청 전 직원들과 상견례 겸 간소한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군정 업무를 시작한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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