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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이제 취미생활이 아니다"

유튜버 수입 2년새 10배 껑충... 상위 1%가 전체 25% 수익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2019년 875억에서 2021년 8천589억으로 급증
한병도, "세금 탈루 수법 갈수록 진화.... 당국, 과세 사각지대 해소 방안 적극 강구해야"

  • 웹출고시간2023.09.03 15:41:16
  • 최종수정2023.09.03 15:41:16
[충북일보] '유튜버'라는 영역이 취미생활에서 전문직종으로의 인식 변화가 생기면서 그들의 수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1년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유튜버의 수입은 8천58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의 수입은 2천439억 원으로 종득세를 신고한 유튜버의 수입에 약 24.8%를 차지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시을)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수입금액이 2019년 875억1천100만 원, 2020년 4천520억8천100만 원, 2021년 8천588억9천800만 원으로 2년새 10배 가량 증가했다.

신고인원 또한 2019년 2천776명, 2020년 2만756명, 2021년 3만4천219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면서 선택한 '1인 미디어 창작자' 업종코드는 유튜버 열풍에 대응하고자 2019년 9월 국세청이 신설했다.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 중 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창작자의 수입금액은 2019년 181억 2천500만 원, 2020년 1천161억4천900만 원, 2021년 2천438억6천500만 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 기준으로 이들은 창작자 전체 수입금액의 약 24.8%, 1인당 7억 1천300만 원의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를 납부한 미디어 콘텐츠 창작기업 또한 2020년 71개에서 2022년 870개로 크게 늘었고, 수입금액도 2020년 323억 원에서 2022년 3천554억 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한병도 의원은 "일부 유튜버가 개인 계좌나 가상자산을 이용해 후원금을 수령하는 등 세금 탈루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며 "과세당국은 유튜버의 자진신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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