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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민영화는 시기상조”

경쟁력 확보 시점… 민주 충북도당 반대 성명

  • 웹출고시간2008.09.01 20:43: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공항공사 노조 청주지부 소속 노조원 200여명은 1일 청주공항 여객청사앞에서 민영화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 김태훈 기자
화 방침에 청주국제공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의 민영화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일, 성명을 내고 청주공항의 민영화 계획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당은 “청주공항은 계류장이 확장되고 한성항공과 제주항공 유치에 성공했는가 하면 헬기정비업체도 입주한 상황”이라며 “국제노선도 점차 확대되고 있고 24시간 개방공항으로 지정돼 활성화가 전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또 “여기에다 수도권 전철연장을 비롯한 공항활성화를 위한 공적투자도 추진되고 있어 민영화보다는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육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실제 국제선 활성화를 위해 이·착륙료와 시설사용료를 50% 이내에서 받아 매년 40억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이 민영화 될 경우 민간기업의 특성상 단기적 성과와 수익 창출에 치중할 수밖에 없고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재정지원 보조를 지속한다면 민영화의 취지에 어긋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청주공항활성화 대책추진위원회도 “이같이 청주공항 활성화가 전망되는 시점에 민간기업에 청주공항을 넘기는것은 곧 청주공항의 사양화를 의미한다”며 “지역정치권, 자치단체등과 연대해 민영화계획을 백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공항공사 노조 청주지부도 청주국제공항 청사 앞에서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공항 민영화 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역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 홍순철·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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