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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확정' 청주공항 어떻게되나

내년초 운영권 인계 예정

  • 웹출고시간2009.03.08 14:32: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지방공항 민영화 대상에 청주공항이 선정됐다. 지난 5일 국토해양부는 한국공항공사에서 독점운영하던 14개 지방공항중 민간에 운영권을 맡길 대상으로 청주국제공항을 선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한국공항공사 선진화 추진계획에서 '경쟁도입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위해 14개 공항중 일부 공항의 운영권을 민간에 매각키로 결정하고 대상공항은 공항별 여건등 외부전문가 검토와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영화 공항으로 선정된 청주공항은 오는 7월까지 전문컨설팅을 거쳐 내년초 운영권이 민간에 인계될 예정이다.
본보는 청주공항 민영화와 관련해 향후 추진과정과 문제점, 외국공항의 민영화 사례와 운영등을 통해 공항 민영화문제를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토해양부는 그동안 민간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공항별 분석 및 선정기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왔다. 민간자문단은 학계, 시민단체, 연구계등 11명으로 구성돼 한국교통연구원이 운영해왔다.

그동안 진행된 연구와 지난달 16일 열린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등을 거쳐 매각 대상공항이 최종 확정된 것이다.

민간자문단은 "민간참여를 통해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효과는 큰 반면 공익성 침해 우려가 낮은 공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1위로 선정된 청주국제공항은 현재 적자공항이지만 꾸준한 항공수요 증가추세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과도한 인건비 비중등 비효율성이 커 민간운영을 통한 효율성 개선효과가 클것 으로 평가됐다.

또한 공익성측면에서도 항공교통의 의존도가 낮아 공항이 갖는 공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안전성 이용편의성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7월까지 매각 추진전략 및 공공성 확보방안 검토를 위한 전문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매각공고와 우선협상자 선정을 거쳐 내년 초에는 민간에 운영권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운영권 매각은 공항시설의 소유는 국가에 두면서 공항의 운영권리를 일정기간 민간에 양도하는 것으로 이는 기존 공항공사 단독 경영체계의 한계를 타파하고 공항운영에 민간의 창의와 효율을 도입함으로써 침체된 지방공항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84년 청주신공항 건설계획이 확정돼 진행이 된 청주공항은 지난 97년 4월 역사적인 개항과 함께 중부권의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재 청주공항의 운영을 맡고있는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운영팀과 시설팀, 청원경찰등의 조직(80여명)을 운영중이며 보안검색등 10여개 분야 80여명의 협력사 직원들이 근무중에 있다.

연도별 경영실적은 지난 2008년 -54억원, 2007년 -43억원, 2006년 -43억원등 적자운영인 상태로 제주노선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등이 주 140편을 운항중에 있다.

시설로는 △활주로(규모 2천743m, 연간처리능력 14만회) △계류장(5만2천173㎡, 5대) △여객청사(국내 8천㎡, 국제 1만4천406㎡) △화물청사(국내 1천667㎡, 국제 590㎡)등을 보유하고 있다.

운송실적은 지난 2008년 9천925회 운항에 104만명의 여객을 수송했고 2007년 9천286회에 103만명이라는 실적을 거둬 3년연속 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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