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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민영화 '속도'

道 "적극 힘쓰겠다"…반대입장 선회 공식화

  • 웹출고시간2011.11.23 19:32: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그동안 청주공항 민영화에 대해 비판적 자세를 취했던 충북도가 민간 매각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발표, 입장 선회를 공식화했다.

충북도는 23일 "운영권 인수업체와 공항운영협의체 공동 구성 등 동반자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고 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제노선 다변화와 MRO 등 연계 항공산업 유치 및 육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선활성화 후민영화'를 도정 기조로 세웠던 충북도가 "민영화에 찬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충북도는 공항 활성을 위해 "활주로 연장, 접근성 개선 등 시설 확출이 필수적임을 줄곧 정부에 건의했다"며 "지난 8월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활성화 대책 7개 사업의 구체적 추진 일정을 제시하고 이용료 승인제, 서비스 평가제 도입을 공식 건의하고 홍재형 국회부의장 등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도는 "이같은 노력으로 정부가 2012년도 정부예산에 북측진입도로 개설 사업비 증액을 반영해 예산을 20억원에서 72억5천만원으로 늘렸다"면서 "활주로 연장에 대한 긍정적 검토,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과 비예산사업으로 화물기 취항, 국제노선 증설 등 건의사항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운영권 매각에 대해서는 "운영권 인수희망 컨소시엄의 공항 운영 능력 검증을 위해 충북발전연구원에 의뢰, 재무건전성·투자의지·지분참여 명확성·공항 활성화 의지 등과 외국 사례를 포함해 자체 검증했다"며 "ADC&HAS사는 해외 민영공항 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이 우수한 회사로 3개 공항을 운영하고 3개 공항을 개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공항권 인수를 협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또 "흥국생명(주)도 국내 굴지의 금융회사로 지난 2009년 총 자산이 3천779억3천900만원으로 재무구조가 양호했다"고 했다.

충북도는 "이 회사들이 재무 능력과 운영실적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신뢰도가 높았다"며 민간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충북도는 앞으로 운영권 인수 업체와 공조해 청주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임을 전했다.

이처럼 충북도가 기존의 태도에서 정반대로 돌아선 것은 공항공사와 청주공항관리(주)의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지부진하던 민영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온 마당에 더이상의 반대는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활성화가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는 민간 인수사와 협조해 공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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