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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결국 민영화

국토부, 매각공고 등 거쳐 내년초 운영권 인계 계획

  • 웹출고시간2009.03.05 20:37: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라 일부 지방공항의 운영권을 민간에 매각하기로 한 데 이어, 청주공항이 운영권 매각대상 공항으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공항공사에서 독점 운영하던 14개 지방공항 중, 민간에 운영권을 맡길 대상으로 청주국제공항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청주공항의 공항시설 소유권은 국가에 두고 공항의 운영 권리는 일정기간 민간에 양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한국공항공사 선진화 추진계획에서 경쟁 도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14개 공항 중 공항 1∼2곳을 선정해 운영권을 민간에 매각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민간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공항별 분석 및 선정기준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공청회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매각 대상공항을 최종 확정했다.

국토부는 "민간 참여를 통해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 효과는 큰 반면, 공익성 침해 우려가 낮은 공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대상 검토과정에서 가장 매각 우선순위가 높은 곳으로 선정된 청주국제공항은 현재 적자공항이지만 꾸준한 항공수요 증가 추세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과도한 인건비 비중 등 비효율성이 커 민간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효과가 크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 공익성 측면에서도 항공교통의 의존도가 낮아 공항이 갖는 공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안전성·이용편의성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매각 추진전략 및 공공성 확보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전문컨설팅을 오는 7월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후 매각 공고와 우선협상자 선정 등을 거쳐 내년 초에는 민간에 운영권 인계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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