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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주최 대학 입시설명회 '현장의 목소리'

"도내 대학 정보가 부족한 점은 아쉽다"
서울 · 수도권 및 상위권 대학
정보 제공 치중돼 지방은 한계
모든 대학 참여하는 자리였으면

  • 웹출고시간2014.12.10 19:21:39
  • 최종수정2014.12.10 19:21:39

10일 충북교육정보원에서 열린 2015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에 참석한 진학담당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입시 관계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올해 수능이 물수능인데다 성적도 생각했던 것보다 이상하게 나와 문제가 많아서 고민을 했는데 오늘 설명을 듣고 도움이 된 것 같아요"

10일 충북교육정보원에서 열린 2015학년도 대학입학입시설명회에는 진학담당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찾았다.

진학담당교사인 이모(53) 교사는 "올해 수능이 변별력이 떨어진데다 대학들의 모집방식이 변경돼 입시지도에 혼란이 오고 있다"며 "오늘 설명회가 도움이 될 것 같아 찾았다"고 말했다.

500여명의 참석한 이날 입시설명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입시 정보를 얻을 기회가 너무 부족하다"며 "지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 입시전문학원자료로 원서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을 비롯한 지방은 대형 입시학원 및 컨설팅 업체들이 주도하는 컨설팅 및 입시설명회나 대형 박람회 등의 기회가 자주 있는 서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약하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대교협과 EBS가 공동 주최한 '2015 정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렸으나 도내 수험생들은 입시정보를 찾기 위해 상경을 하거나 입시전문학원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충북교육정보원에서 열린 대교협의 입시설명회도 서울·수도권 대학 및 일부 '상위권' 대학에만 정보가 치중된 감을 지우지 못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 정모(여.48)씨는 "충북도내 대학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대학별로 입시설명회를 하는 것 보다 모든 대학이 참여해 한곳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내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는 이날 열린 입시설명회와 같은 기회가 더욱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충북도교육청이 준비한 이날 입시설명회에서 대학교육협의회의 채용석(배명고)교사가 대학들의 학과 구조조정, 모집 군의 변동 등에 따라 변경된 사항, 대학별 지난해 경쟁률 및 합격점수의 편차 등을 설명하며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수능에서는 수시에서 합격했지만 수능 최저등급기준을 못 맞춰 탈락한 사례가 많을 것으로 예상이 돼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대학별로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정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옥 도교육청 장학사는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는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 가능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내년에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입시설명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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