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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보듬는 청주 오창읍 맞춤형·밀착형 복지

상수도 원격검침 위기알림서비스
'읍민 삼go초려 운동' 등 특화사업
사각지대 발굴·사례관리 실천 노력
후원연계 최대 실적… "누수 없는 복지대읍"

  • 웹출고시간2022.12.15 15:24:27
  • 최종수정2022.12.15 15:24:27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관계자들이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맞춤형.밀착형 복지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15일 오창읍에 따르면 오창읍은 올해 △지역복지 특화사업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례관리 실천 △역대 최고 민간 후원연계 실적 등으로 촘촘한 복지정책을 펼쳐왔다.

오창읍은 지역복지 특화사업으로 △방방곡곡 희망드림(Dream) 9대 사업 △상수도 원격검침 위기알림서비스 △오창읍민 삼go초려 운동 등을 추진했다.

오창읍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추진하는 '방방곡곡 희망Dream 9대 사업'은 △읍장이 매달 생신을 맞은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하는 '생신상 보따리' △마을 공유곳간 '오창이네'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저소득 아동 '선물꾸러미' △매달 40명에게 반찬을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사랑의 밑반찬' △홀몸 노인·장애인 이불 세탁지원 '행복송송 이불세탁' △사각지대 없는 오창읍을 위한 '삐뽀삐뽀 긴급구호' △복지사업 알리미 소식지 발간 △후원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액자제작 △초등학교부터 시작하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다름을 마주할 용기' 등이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취약계층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상수도 위기알림서비스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오창읍은 특히 지난 9월부터 충북 최초로 상수도 원격검침을 통한 위기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홀몸노인 100여 명의 물 사용량 증감에 따른 위기 상황이 매일 카카오톡 문자로 마을 이장과 사회복지공무원에게 전달된다. 이를 통한 노인 안부를 세심히 확인하는 서비스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재)행복커넥트와의 협약을 통해 홀몸노인 120여 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오창읍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오창읍민 삼go초려(살펴보go, 관심갖go, 알려주go) 운동'을 추진중이다.

관련 현수막을 게시하고 8개 기관단체와 릴레이 캠페인을 했다. 고위험군 일제조사와 함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60명을 위촉으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민주도 마을복지사업으로 다문화, 한부모 가정에 '가족사진 촬영권'을 지원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깔끄미봉사단과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들이 저장강박증 의심가구에서 대청소를 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저장강박증 가구 2곳은 민관협업을 통한 대청소와 주거 환경개선으로 새 삶을 지원했다.

코로나 19 사태 등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자체 후원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오창읍의 민간 후원연계 실적은 77건, 8천49명, 3억1천594만 원으로 집계됐다. 후원금액은 지난해보다 212% 상승한 액수다.

오창읍은 사례관리를 통한 지원활동으로 이웃의 삶에 변화를 선물하고 있다.

저소득 모자가정의 위기상황 해결을 위해 민관 협업으로 지역방송,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4천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정다솔 주무관은 이 활동으로 '청주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장애 고령 등 저소득 3대 가정의 위기상황(긴급 집수리와 정서지원)을 해결하기 위해 7대 기관 1천600만 원의 지원하기도 했다. 이 사례는 '2022년 청주시 복지재단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일봉 오창읍장은 "첨단산업과 도농이 공존하는 '오창대읍'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최상의 행복을 누리며 살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이에 걸맞은 따뜻한 지역복지와 나눔 문화를 실천해 누수 없는 '복지대읍'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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