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11.28 19:30:05
  • 최종수정2013.11.28 19:30:05

정상혁 보은군수가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고 충북경찰청 수사2계 사무실을 나오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이 보은군 농촌 보안등 교체 사업 특혜 의혹와 관련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정상혁 군수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군수는 부하직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려 지난해 12월 군비 수십억원이 들어간 보은군 농촌 보안등 교체사업을 특정업체 통해 추진하도록 한 혐의다.

정 군수는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 6월 경찰이 보은군에 보낸 수사개시 통보서를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에 팩스로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으로 자격증을 빌리는 등 자격요건이 되지 않으면서도 보안등 교체사업 계약을 수주한 업체 대표 A(41)씨와 직원 1명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돈을 받고 이 업체 불법으로 자격증을 대여한 7명과 사업 계약을 위해 공무원 등에게 수백만원의 뇌물을 건넨 또 다른 업체 대표 등 2명도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보은군이 농촌 보안등 교체 사업의 업체를 선정하면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내사에 착수, 보안등 교체 사업 담당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보은군에서 넘겨받은 사업 관련 서류 분석과 계좌추적, 관련자 소환 조사 등을 벌여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보은군 공무원 B씨 등 4명을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정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보은군은 지난 12월부터 임대형 민자사업(BLT) 방식으로 보안등 5천50개를 에너지 절약형인 세라믹메탈(CDM) 전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군은 한 업체가 20억원대의 공사비를 제시했으나 이보다 12억원이나 많은 공사비를 제시한 B사와 수의계약을 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 박태성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