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자전거(안순구)' 대 '자동차(최모씨)'.(7월3·12일 각 1면) 하지만 "안순구의 도피 수법이 '디지털'이었다면, 최씨의 도피 수법은 '아날로그 방식' 이었습니다."수 백 억원대 투자금을 끌어 모은 뒤 잠적,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3개월여 동안 도망 다녔던 안순구(52)와 약국투자 사기사건 피의자 최모(57)씨의 행방을 쫓았던 경찰의 말이다.결국 자수를 선택한 지게차 투자사기 피의자 '안순구'와 경찰의 손에 붙잡힌 '최씨'의 도피 수단과 방법이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투자사기 용의자'라는 점과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도주 한 두 사람. 이들은 3개월여 동안 도피생활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도피생활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르다. 우선, 안씨는 도피 수단으로 '자전거'를 선택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잠적한 안씨는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청원군에 있는 한 중고자동차 시장에 매각했다.그는 이후 경북 상주로 내려가 60만원 상당의 고급 자전거를 구입했다.자전거를 타고 안씨는 강원도 원주~홍천~경북 상주~포항~대구~청주~부산 등지를 이동하며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잠은 주로 모텔서 잤다. 무엇보다 안씨는 도피생활 도중 가족과도 철저
법원이 KT&G 청주공장 매입 과정에서 불거진 전 청주시 공무원 L씨의 '6억6천여만원 뇌물수수 사건'은 L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냈다.이로써 그동안 '윗선 연루설'과 '청주시 혈세 100억 낭비설' 등 난무 했던 각종 억측은 사실무근임이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L씨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청주의 도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혔다.먼저, L씨의 뇌물수수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한 시장이다. 경찰이 지난 6월 당시 청주시 공무원 L씨를 수뢰 혐의로 체포하면서 한 시장은 자연스럽게 '연루설'에 휘말렸다.L씨가 2010년 10∼12월 KT&G 측 용역업체로부터 받은 뇌물 6억6천20만원을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3년 가까이 전혀 건드리지 않고 보관해 온 것이 의혹을 사게 된 출발점이었다.당시 동료 직원들에게 돈을 빌려 갚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L씨가 뇌물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던 이유가 바로 '윗선의 선거자금' 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억측의 배경이었다.일각에서는 '250억원에 매입할 수 있었던 KT&G 옛 청주공장을 L씨가 뇌물을 받고 350억원에 매입, 혈세 100억원이 낭비 됐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난 16일 경찰에 자수해 구속된 수 백 억원대 지게차 투자사기 피의자 안순구는 그동안 '자전거'를 타고 강원도 원주~홍천~경북 상주~포항~대구~청주~부산 등지를 이동하며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 지난 7월 초 잠적한 안씨는 경북 상주에서 60만원 상당의 고급 자전거를 구입해 3개월여 동안 타고 다녔으며 잠은 주로 모텔서 잤다고 경찰에 진술.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9월 초,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잠시 청주에 들렀지만 가족을 만나지 못하자 자전거를 타고 부산으로 도피.부산서 머물던 안씨는 자수를 마음먹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청주로 돌아오던 중 경북 상주 시외버스터미널에 자신의 자전거를 버려두고 버스를 타고 청주에 올라와 경찰에 자수./ 이호상·박태성기자
법원이 KT&G 옛 청주공장 매입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긴 전 청주시 공무원 L(51)씨에게 중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정석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KT&G 측 용역업체 N사 대표 강모씨로부터 6억6천20만원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L씨에게 징역 9년에 벌금 7억원, 추징금 6억6천2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법정에서 "공무원의 본분을 망각하고 자신의 직무와 관련, 상상할 수 없는 거액의 뇌물을 수수해 주식 투자에 썼다는 점에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특히 "피고인의 범죄로 동료 공무원들의 명예가 실추되고, 조직에 심대한 누를 끼친 점도 형량을 정하는 데 반영했다"고 설명했다.L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불구속 기소된 KT&G 임원 C모·L모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 법정 구속했으며 강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이씨는 청주시 기업지원과장으로 근무했던 지난 2010년 10∼12월 옛 청주 연초제조창 매입 과정에서 KT&G 측 용역업체 N사 대표 강모씨로부터 6억6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검찰은 이씨에게 징역 12년에 벌금
안순구의 투자사기 수법은 이른바 '돌려막기' 였다.윗돌을 빼서 아랫돌을 괴고,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수법이었다.일단, 안씨의 투자사기 규모는 충북지역 사상 최대 규모 투자사기 사건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투자들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04년부터 지게차 임대 사업 투자자를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지게차 임대 사업에 투자하면 지게차 1대(2천900만원)당 월 85만~130만원의 수익금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미끼였다. 안씨는 실제 지게차를 한 대도 구입하지 않았다.그럼에도 안씨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수익금을 지급해 왔다. 안씨의 투자사기 수법은 비교적 단순했다.우선, 2천900만원(지게차 1대)을 투자한 투자자 A씨에게 그 돈으로 투자 수익금을 매월 꼬박꼬박 지급했다. 안씨로부터 받은 달콤했던 수익금은 결국 자신들이 투자했던 자신들의 돈이었던 것이다.전형적인 돌려막기 수법이다. 연 36~55%에 이르는 고액의 수익금을 실제 받아 본 투자자들은 안씨를 철썩 같이 믿었고, 자신들의 지인 및 심지어 가족들까지 자연스럽게 투자하게 만들었던 것이다.이같이 단순한 사기 수법으로 안씨가 지난 2004년까지 모집한 투자 피해자는 200여명, 수 백 억원이 넘는 것으로
이른바 '안순구 지게차 투자사기사건' 의 피해자는, 불행하게도 대부분 서민들이다.월급 생활자, 주부, 공무원, 심지어 '암' 진단으로 받은 보험금을 투자한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당연히 경기불황과도 무관치 않다.실질금리 마이너스시대, 은행에 저금해 놓는 것보다 연(36~55%)에 이르는 고액의 수익금이라는 달콤한 현혹에 넘어간 것이다. 투자 사기꾼들의 공통점은 일정금액을 투자하면 엄청난 수익금을 보장해 준다는 약속과 함께 처음에는 수익금을 꼬박꼬박 챙겨 주면서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쌓는다는 사실이다.전형적인 사기수법이다. 이 같은 달콤함에 투자자들은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다. 사기꾼들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존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액을 늘리도록 유도하거나, 가족 등 또 다른 투자자들을 끌고 오게 만든다.안순구도 이같은 수법을 사용했다.수익금 연 36~54%. 2천900만원을 투자하면 월 85만원부터 최대 130만원까지 수익금을 주기로 약속했고, 법적 공증까지 해주며 신뢰를 쌓았다. 안씨가 제시한 지게차 한 대 값 2천900만원 투자자부터 경기도 수원에 사는 K씨(47) 일가족 30여명은 무려 30억원까지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7월 안씨에게 투자
속보 = 자수한 수 백 억원대 지게차 투자사기 피의자 '안순구'는 그동안 철저하게 '두 얼굴의 사나이'로 생활해 왔다.(7월12일자 1면) 화려한 겉모습과 적극적인 외형, '통 큰 씀씀이', 왕성한 사회활동 …. 하지만 이같은 모습은 그의 본 모습이 아니었다. 투자사기 피해자들과 평소 그와 알고 지내던 안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안씨는 항상 말끔한 정장 차림에 최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녔다. 당연히 씀씀이도 컸다. 각종 사적 모임을 주도했고, 그 자리에서 그는 항상 리더의 역할을 자처했다는 것이 안씨를 알고 있는 이들의 증언이다. 무엇보다 그는 명함에 자신을 (주)H관리·(주)A통운·(주)A건설·(주)B코리아·(주)S상사·(주)H연구소 등 무려 6개 회사의 '회장'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을 과시했다.자신의 겉모습을 이같이 포장한 안씨는 주변사람들에게 신뢰를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청주시 골프협회장 자리에 올랐다.그러면서 그는 유소년 골프 대회 등 각종 골프대회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또 청주시내 모 고교출신인 그는 모교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으며 자신의 모교에 통 큰 기부도 서슴지 않은 이른바 '좋은 사업가'로 명성이 자자했다.심지어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1
속보 = 불법 대출을 지시한 청주 M새마을금고 실질 이사장 A씨(77)가 법정 구속됐다. (8월28일자 1면)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이관용 부장판사)는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A씨는 이와 별도로 새마을금고법 위반 혐의 등도 인정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추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또 A씨의 지시를 받아 불법대출을 실행한 대출담당 직원 B(53)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 A씨는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재판이 진행되는 2년 동안 수십 명의 증인을 출석하게 해 책임을 전가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어 "피고 B씨는 처음부터 잘못을 시인했고, A씨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던 정황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A씨와 B씨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청주의 한 상가 관계자 등 26명에게 담보 효력이 없는 상가 사용권 양도 계약서 등을 담보로 잡거나 대출 가능 금액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80억원 상당의 불법대출을 해준
경찰이 충북 청주지역 6개 시내버스 회사가 자치단체 재정지원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이 감사원 감사 적발 자료를 근거로 내사에 착수한 만큼 실제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경찰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A사 등 6개 회사가 청주시로부터 지원 받은 재정지원금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 적발 자료를 넘겨받아 내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횡령 금액은 수 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자료를 넘겨 받아 분석 중이다. 내사 초기단계"라면서 "횡령금액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아직 밝혀진 게 없다"고 말했다.한편 청주시는 청주지역 시내버스 회사들에게 적자노선 운행 손실을 본전해 주는 재정지원금 28억여원을 포함해 환승보전금 등 연간 100억원 안팎의 혈세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 수사를 통해 시내버스사들의 재정지원금 횡령 사실이 드러날 경우 정작 청주시는 혈세를 지원한 버스업체에 대한 지도감독이 부실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호상·박태성기자
속보 = 수 백 억원대 '지게차 투자사기' 용의자 안순구(57)가 결국 경찰에 자수했다. (7월12·13·16일자 1면) 잠적한지 3개월여만이다. 이로써 투자사기 피해자는 몇 명인지, 피해금액은 얼마인지, 어떤 수법으로 투자금을 끌어 모았는지, 어디서 도피행각을 벌였는지 등 그동안 미궁에 빠져있던 안씨의 범죄사실이 낱낱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16일 안씨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자수해 피해자들이 제기한 사기 사건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안씨는 이 날 오전 변호사를 통해 자수 의사를 경찰에 밝혀왔다. 지난 7월 초 잠적한 지 3개월여 만이며, 경찰이 안씨를 공개 수배한지 2개월만이다. 안씨는 강원도 원주와 홍천, 경북 포항, 대구 등지를 돌며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해 도피 행각을 이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특히 지난달 청주에 들러 가족들까지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안씨는 "처음엔 자살을 결심했었지만 9월초, 청주에서 가족들을 만난 뒤 죄값을 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수를 결심했다"고 말했다.'혹시 남아있는 돈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성실히 조사 받겠다. 죄송하다"고 답했다.경찰은
먹거리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손님들의 식탁에 올리는 비양심 식당 주인들이 판을 치고 있다. 특히 음식점에서의 '김치 원산지 허위표시' 행태가 눈에 띄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이 올 들어 10월15일 현재까지 도내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건수는 172건.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5건보다 17건(10%) 늘었다.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 원산지 거짓 표시(40건)가 가장 많았으며 배추김치(37건), 쇠고기(36건), 닭고기(16건), 쌀(13건), 막걸리(5건), 염소고기(3건), 고춧가루(2건) 등의 순이었다.이같이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적발된 업체는 대부분 음식점(138개)들이다.나머지(34개)는 먹거리 가공 및 유통업체였다.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같은기간 적발 품목 중 쇠고기, 돼지고기 등 대부분의 품목의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 건수가 줄었지만 유독 배추김치만 8건이나 늘었다는 사실이다. 또 지난해 같은기간 118건이었던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음식점이 올 들어서는 138건으로 20건이나 늘었다.김치 등 먹거리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손님들의 식탁 위에 올려놓는 비양심 음식점 주인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충북 품관원 관계자
불법 결혼 중개업체를 차려놓고 국제 위장 결혼을 알선해 억대의 수수료를 챙긴 브로커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6일 국제 위장 결혼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L(50)씨와 위장 결혼한 K(47)씨 등 내·외국인 16명을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L씨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베트남의 위장 결혼 브로커와 연계, 현지 여성 20여명을 모집해 한국 남성과 위장 결혼하게 뒤 불법 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L씨는 한국에서 취업하려는 베트남 여성에게 위장 결혼의 대가로 1인당 1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L씨는 혼인을 성사시키기 위해 주변의 전과자나 신용불량자 등 한국 남성을 꾀어 혼인신고서 등의 서류를 위조, 베트남 현지에서 혼인신고를 하게 한 뒤 여성들을 입국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이렇게 입국한 여성들은 L씨의 알선으로 국내 입국과 동시에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아 서울과 경기, 경북, 울산 등지의 일자리로 숨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호상기자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이 어린이집 원장들의 '쌈짓돈'으로 악용되고 있다.줄줄 새고 있는 어린이집 국고보조금 부당편취 수법 또한 갈수록 교묘해지고 지능화돼가고 있어 내부 고발자가 있지 않고서는 적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경찰 일각에서는 어린이집 등 국가 및 지방정부 보조금 편취 수사 전담반을 편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청주 흥덕경찰서는 15일 시간제 교사를 고용한 뒤 전일제(종일반) 교사라고 속여 등록해 7개월에 걸쳐 보조금 210만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로 어린이집 원장인 P(4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12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역시 허위 서류를 꾸며 1억4천여만원의 보조금을 편취한 청원지역 한 어린이집 원장 A씨를 입건했다.A씨 역시 지난 2009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루 4시간 근무하는 보조교사를 8시간 근무하는 정교사인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보조금 1억4천여만원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보조금을 타내기 위해 통학차량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남편과 시누이까지 정교사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보조금을 타내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였다.또 음성군의 한 어린이집 운영
검찰이 국내 굴지의 항공사 회장 A씨를 수사하고 있다. 과거 또 다른 회사 대표이사 재직 당시 회삿돈 수 십 억원을 횡령한 혐의다.청주지검은 서울지역 모 금속 관련 제조업체 전 임직원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검찰 수사로 드러난 이들의 횡령 규모는 총 8억여원. 이들은 회삿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업무 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들과 함께 또 다른 임직원들이 회삿돈 수 십억원을 회사 운영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들 중에는 이 회사 대표이사를 지낸 뒤 현재 국내 모 항공사 회장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검찰 관계자는 "현재 국내 모 항공사 회장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횡령 규모는 10억원 안팎이지만 수사가 진행될수록 금액은 수 십 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호상기자
민선5기 충북도가 오송KTX 역세권 개발을 포기함에 따라 청주시도 이 사업 출자동의 철회 절차를 밟기로 했다.청주시 한 관계자는 14일 "사업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가 사업 포기 공문을 보내오는 즉시 의회에 사업비를 출자하지 않겠다고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 출자기관인 개발공사는 지난 3일 이시종 지사의 사업 백지화 선언 이후 시에 재해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용역 중단 통보를 한 상태다.시의회는 앞서 지난 6월 현물과 현금 250억원을 대는 내용의 시의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 동의안'을 승인한 바 있다.역시 250억원을 내기로 한 청원군도 시와 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도는 오송역세권 64만9천176㎡에 대한 민자 개발이 무산되자 시·군과 민간이 참여하는 부분 공영개발로 전환했으나 끝내 민간 사업자를 구하지 못했다.2011년 12월 30일 지정 고시된 오송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은 오는 연말 자동 해제된다.현재 이 지역 주민들은 지구 지정 해제 이후의 개발 대책 마련에 신경을 쏟고 있다./ 이호상기자
청주시가 도심속 완충녹지를 활용, 명품 가로수길을 만든다.시는 6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흥덕구 분평동 현대자동차 앞부터 용암동 천주교성당까지 1순환로 주변의 완충녹지를 정비하고 테마 숲길을 조성해 명품 가로수길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청소년의 일탈 장소,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였던 완충녹지를 재정비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의 걷기 길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먼저 기존 생태 숲에 느티나무, 청단풍 등 17종의 다양한 나무와 개미취, 구절초, 금낭화 등 31종의 꽃을 심어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숲의 둔덕에 폭 1.5m, 길이 4㎞의 산책로를 만든다.방서교 일원에는 도심 속 삭막한 이미지를 친환경적이고 아름답게 바꾸기 위해 포트 소나무를 배치하고, 대머리공원 옆 옹벽에는 파타일을 설치하고 계단벽화도 조성한다.용암동은 완충녹지 지역에 무분별하게 설치한 현수막, 조명시설, 입간판 등을 철거한 후 시민 편의시설을 재정비한다.도시 숲 조성사업으로 추진한 무심천변 대왕참나무 가로수길은 입구 부분에 안내판과 시설물을 설치해 청주와 청원의 만남과 화합의 거리로 재창조할 예정이다.청주시 관계자는 "명품 가로수길 조성 사업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이 청주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무용단·사무국) 15명의 단원을 11월 중 채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채용분야는 시립교향악단(수석단원 바이올린 1명, 차석단원 바이올린 1명, 차석단원 트롬펫 1명, 차석단원 첼로 1명, 상임단원 바이올린 1명, 상임단원 첼로 1명)과 시립합창단(차석단원 반주자 1명), 시립무용단(상임단원 한국무용 4명), 시립예술단 사무국(팀장 3명, 일반사무원 1명)으로 총 15명의 단원을 선발한다.원서접수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 문예운영과에서 받는다.실기 및 서류전형은 오는 31일부터 11월6일까지 실시하며 다음달 13일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이호상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청와대에 통합 청주시 출범 비용 확보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 시장은 14일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통합 청주시가 전국 행정체제 개편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시가 전했다.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주시와 청원군이 합쳐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가 충북 발전의 옥동자가 되도록 행정·재정적 통합 비용과 지방교부세를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한 시장은 정부가 약속한 법정 교부세와 인센티브 외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비, 임시 흥덕구 청사 건립비 등 통합시 출범 전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청주시와 청원군 입장에서는 통합 청주시 행정정보시스템 구축 비용(115억원) 확보가 가장 시급한 사안이지만 이 예산은 내년도 정부예산 안에 반영되지 않았다.박 수석은 "청주·청원 통합비용이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시는 전했다./ 이호상기자
방어권 보장과 피의자 인권 강화를 위한 불구속 재판 원칙이 정착돼 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구속된 상태로 형사재판을 받은 피고인이 10% 아래로 떨어져 10년 사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피의자 9명 중 1명 정도만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그러나 피의자를 구속하는 데 신중해진 만큼 일단 구속한 경우에는 쉽게 석방되지 않았다.변호인을 선임하는 피의자가 선임하지 않은 피의자보다 석방률이 높았다. 13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3 사법연감'에 따르면 국민 30명 중 1명이 형사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약식명령과 즉결심판을 포함한 형사사건 접수 인원은 모두 166만9천713명이었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가 5천94만8천272명인 것을 고려하면 30명 중 1명이 형사건에 관련된 셈이다. 사건별로 보면 사기와 공갈죄가 13.3%로 가장 많았고, 도로교통법위반이 8.1%, 상해·폭행이 6.9%로 뒤를 이었다.이런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형사재판(1심)에 넘겨진 피의자는 29만2천707명으로 이 중 구속된 피의자는 2만7천169명이었다.피의자 9명 중 1명 정도만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셈이다. 피의자 인권 강화를 위한 불구속 재판 원칙이
○…속보 = 공개 수배된 지게차 투자사기 용의자 '안순구(청주시 골프협회장)'의 정확한 '투자사기 피해자는 몇 명인지, 피해 금액은 얼마인지'가 또 다른 관심거리로 부상(7월12일자 1면). 일단, 지난 7월 초 안씨가 잠적한 뒤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공식 접수된 고소장을 근거로 집계된 사기 피해자는 119명, 피해금액은 117억원.반면, 본보가 피해 제보자들로부터 입수해 분석한 자료와 이들의 제보를 근거로 추산한 피해자는 200여명, 피해규모는 250억원 규모. 또 경찰에 따르면 경찰이 안씨 등의 계좌 추적 등을 통한 거래내역을 근거로 추산한 투자사기 피해자는 291명, 피해금액은 391억. 도대체 어떤게 진짜인지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는 상황. 그 진실은 안씨가 잡혀야만 밝혀질 수밖에 없는 형편.
3년 늦은 밤 상가에 몰래 숨어들어 900여갑의 담배를 훔친 50대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2단독 해덕진 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K씨(54)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K씨는 지난 2011년 9월21일 밤 12시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한 낚시용품 판매점에 침입해 시가 500여만원 상당의 담배 947갑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해 판사는 판결문에서 "누범기간에 있는 피고인이 또 범행을 저질렀고 그것이 계획적이며 조직적이고 반복된 점에 비춰보면 나쁜 습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호상기자
승객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시내버스와 택시 기사들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승객이 버스·택시기사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된 사건은 9천42건으로 하루 평균 9.6건이었다.2011년 3천557건, 지난해 3천535건으로 매년 폭행이 3천500건 이상 일어났고 올해는 7월까지 1천950건이 발생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3천28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천850건, 부산 878건, 대구 640건, 인천 457건 순이었다.이 기간 동안 충북에서는 136건, 대전과 충남에서는 138건의 기사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 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돼 있다. 특히 폭력을 행사해 기사를 상해에 이르게 하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김태원 의원은 "버스와 택시 기사들은 과중한 업무 이외에도 승객의 폭행에 무방비로 노출 돼 있다.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투명보호벽 등 폭행을 차단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도박 빚을 갚으라며 협박·감금을 일삼다가 임대 보증금까지 빼앗은 일당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김도형 부장판사)는 11일 인질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Y(39)씨와 K(38)씨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재판부는 또 이들의 범행을 도운 혐의(인질강도 방조죄)로 불구속 기소된 L(36)씨에 대해선 다른 죄로 집행유예 기간인 점을 고려,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재판부는 "도박으로 인한 채무는 무효임에도 그것을 받으려고 피해자를 협박·감금한 것도 모자라 임대 보증금까지 빼앗는 등 그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들은 지난 2월 5일께 자신들과 도박을 하던 피해자 A(39)씨가 하루 만에 6천만원의 빚을 지게 되자 A씨를 여관에 감금해 두고 그의 부인을 협박, 임대 보증금 2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A씨가 운영하는 서울의 휴대전화 매장까지 빼앗으려다 경찰에 검거되면서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이호상기자
70대 이웃 노인을 폭행해 벌금형과 치료비를 물게 되자 술을 먹고 보복 폭행에 나선 4형제가 징역형 등 줄줄이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지난 5월5일 오전 9시께 술에 취한 A(49)씨는 옆집에 사는 B(76·여) 노인을 찾아가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다.2년 전 B 노인에게 상해를 입힌 죄로 최근 벌금 100만원과 치료비까지 물게 되자 앙심을 품고 보복 폭행에 나선 것이다.그의 뒤에는 함께 술을 마신 친동생 3명도 동행했다.잠시 뒤 어머니가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B씨의 아들(37)이 집에 도착했지만 한꺼번에 달려들어 폭력을 행사하는 4형제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곧이어 도착한 B씨의 딸(40) 역시 영문도 알지 못한 채 4형제의 집단 폭행에 쓰러졌다.이들의 난동은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1시간여 뒤에야 가까스로 진정됐다.청주지법 형사합의22부(이승형 부장판사)는 12일 보복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폭행 가담 정도에 따라 둘째 동생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넷째 동생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B씨 가족이 폭행당했다고 거짓 신고를 했다며 거꾸로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