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정성봉 청주대 총장 지명 철회 요구

2016.09.08 19:01:32

[충북일보=청주] 정성봉 청주대 총장의 지명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9일 '부실대 오명 청주대 총장 돌려막기 할 때인가'라는 성명서를 통해 '부실대학 2등 공신 정성봉 밀실 총장지명을 철화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3년 연속 부실대학으로 오명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청주대는 내부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정상화 요구에는 아랑곳 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악수만 두고 있다"며 "학교 당국은 현재까지 책임회피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석재단은 도중 사퇴한 김병기 총장을 대신해 정성봉 이사장을 신임총장을 지명했다"며 "또 다시 밀실총장이 탄생했다. 이는 청주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모든 구성원들을 농락하는 행위이며 부실대학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에 의지 없을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성봉 이사장은 청주대의 모든 학내 분규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로 부실대학이 되는 과정의 1등 공신"이라며 "청주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학내 구성원들의 고소고발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이사장을 총장으로 임명한 것은 재판결과 징역형이 확정되어 이사자격 박탈을 염두해 둔 친청제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지금처럼 비상사태에서 수렴청정을 위한 꼭두각시 총장을 앉힐 때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와함께 "대학의 가치를 무시하고 학문을 장사도구로 삼은 청석재단의 만행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청주대 본연의 모습을 위해 비리재단, 부패재단을 하루빨리 각성하고 설립자의 뜻을 다시 새겨 대학 정상화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밀실총장 철회하고 민주총장 선출하라 △부실대학을 벗어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실천하라 △무능한 청석재단 이사를 합리적 이사로 재구성하고 청주대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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