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3년 연속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된 청주대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김윤배 전 총장의 청석학원 이사 사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대민주동문회(이하 청민동)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윤배 청석학원 이사는 사퇴하고 백의종군하라"며 "김 이사는 개인적 몽니를 중단하고 항고를 포기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포기가 안된다면 그동안 청주대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선이사 사퇴후 선택하길 바란다"며 "학교법인 이사직은 개인의 보신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립자 3세인 김윤배 이사는 청주대 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다"며 "청주대를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공적자산이 아닌 개인 사유물로 치부했던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교정상화를 요구하는 학내구성원들과의 내홍을 겪으면서도 언제나 외면해 왔고, 각종 부패와 비리를 저지르고도 어용총장을 내세우며, 재단이사 직을 오가며, 지역사회를 기만해 왔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수이남 최고의 사학이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아 결국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씌웠다"며 "수많은 청대동문과 현재 구성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과 상처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윤배 이사에게 청민동의 이름으로 경고한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면 더 이상 본분을 망각하지 말고, 재단 이사직을 내려놓고 자숙하라"고 요구하며 "앞으로 청대구성원, 동문, 지역사회에 석고대죄 하는 심정으로 살아가야 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의 삶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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