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 전 청원군수 "선거구 획정안 지연, 현역 정치인들의 꼼수"

2015.12.23 17:33:14

[충북일보] 내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청주 청원지역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윤 전 청원군수가 "선거구 획정안과 선거법 개정안 지연은 정치 신인들의 발을 묶으려는 현역 정치인들의 꼼수"라고 꼬집었다.

이 전 군수는 23일 성명을 내 "예비후보들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자신을 알리고 지지기반을 확대 강화하는 데 여념이 없는데, 아직도 선거구 획정 안과 선거관련법안이 확정되고 있지 않다"며 "경기가 시작됐는데 경기규칙을 만드는 꼴이며, 이런 희화적 상황을 초래한 국회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비후보자들의 발을 묶는 것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현명한 선택을 제한하는 행위"라며 "여야가 법정시한을 넘기지 않고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논란소지가 큰 쟁점 법안들을 연내 처리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시급한 선거구 획정안과 선거법개정안을 분리해 조속히 타결하라"며 "청와대도 위력을 행사해 국회를 마비시키는 위헌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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