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들로 구성된 주택정비조합이 주도하고 있는 오송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잘못된 '선(先) 추첨·후(後) 공사' 방식을 도입하면서 각종 시비(是非)를 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청원군에 따르면 오송 전원마을은 지난 2010년 3월 10일 사업 기본계획이 접수된 뒤, 같은해 3월 25일…
청주의 중심인 무심천변에 1946년 개교해 68년의 전통과 3만4천238명의 우수 기술 인력을 배출한 충북 제일의 특성화고 청주공업고등학교.이 학교는 마이크로기계기술과, 컴퓨터응용설계과, 로봇시스템제어과, 산업에너지설비과, 항공산업기술과의 기계계열 학과를 비롯해 전기전자계열인 전기에너지과…
구름도 쉬어 가고, 바람도 자고 간다는 추풍령 고개에 자리한 추풍령초 신안분교.지난 1946년 신안국민학교로 개교후 학생수가 감소하면서 추풍령초 신안분교장으로 격하 후 1995년을 끝으로 폐교됐다.현재 신안분교는 '묵가'라는 이름으로 전통한지공예 체험캠프, 작은 도서관, 팜스테이마을 등 다양하게…
올봄 집 근처 공원을 지나다 모과꽃을 처음 보았다. 모과 열매는 많이 보았지만, 꽃이 핀다는 생각은 미처 못했나 보다. 혹시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더라도 알지 못하고 무심히 스쳤을지도 모른다. 그날도 '모과나무'라는 이름표가 없었다면 못난이 열매가 달릴 모과나무 꽃이라고는 어디 상상이나 하겠는가. 첫…
오스트리아의 명소로 잘 알려진 찰츠부르크. 이곳은 옛것과 새것이 조화로운 화합의 도시로 모차르트 탄생도시이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로 유명한 곳이다. 소금의 성이라는 뜻을 가진 찰츠부르크는 696년 '웜스'의 '루퍼스 주교'가 바바리아 공작인 '테오도'로부터 선물 받은 '주바붐'이라는 황량한…
어서 용왕제가 끝났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한낱 욕심이다. 아직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내가 생각해도 한심한 사람이다. 불심(佛心)이 돈독한 신자들은 심신을 가다듬고 기도에 열중하고 있는데 염치없는 이 사람은 용왕제가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니 저들이 보기에는 측은하기만 할 거다. 전…
지난 1943년 개교한 옥천 이원초 지탄분교는 농촌지역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로 2012년 3월 이원초로 통폐합돼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기며 교육역사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했다. 폐교 직후 유상대부 전자입찰 공고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찾아 현재는 사회복지법인 자광재단의 '신농촌형 다…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한국시각)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벌 회장들과 만났다. 박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고용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완화를 약속하면서 대기업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규제완화는 대기업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는 핵심 수단이다. 그러나 규제완화가 어떤 방향으…
12편: 소요유의 정신적 가치2 그림에 있어서 대개 대상을 충실히 묘사한다고 하는 사실적인 방법에는 연필이나 펜이나 대(竹)와 같은 것을 사용하는데, 모필에 의한 사실적 묘사는 이와 같은 재료와는 처음부터 다른 결과에 도달하게 된다. 말하자면 모필에 의한 수묵의 성격에는 언제나 사실寫實에서 이탈…
경제자유구역(FEZ)은 지정과 동시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는 것이 아니다. 황금알을 낳기 위한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며, 당초 사업구상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낙동강 오리알'로 변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기존 6곳 FEZ와 올 들어 신규로 지정된 충북·강원권 FEZ 등 모두 8곳의 FE…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달 26일 공식 출범했다. 도내 최고의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는 충북 FEZ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청주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관련 기관·단체, 기업인 모두 환영하고 있다. 민선 5기 충북도정 사상 최대 쾌거로 평가되고 있는 충북 FEZ 지정, 하지만 극복해야 할 문제도 적지…
지난 2월 14일 지식경제부 고시 '제2013-26호'로 확정된 충북 경제자유구역(FEZ)은 향후 3년 간 사업시행자를 모집하고, FEZ청과 시행자가 공동으로 실시계획 신청서를 제출해야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만약 사업시행자 모집과 실시계획 신청 등이 순조롭게 추진되지 못할 경우 충북 FEZ 지정이 취소될…
28. 원자폭탄에 와해된 히로시마대본영 ■ 원자폭탄과 히로시마대본영 원자폭탄은 히로시마성 주변 일대를 휩쓸어버렸다. 먼저 폭풍이 몰아친 다음에 열기가 밀려왔다. 목조건축이 대부분인 히로시마성 일대의 병영 건물은 강력한 폭풍을 맞아 모두 와해되었다. 불에 탄 숲들은 땅에 드문드문 부지깽이가…
봄비가 개고 하늘은 유리구슬처럼 맑다. 봉분에 새로 입힌 잔디가 파랗게 돋았다. 보기 좋아 마음이 잔디처럼 포근해진다. 마주 보이는 뾰족한 산봉우리가 잘 손질한 붓끝을 닮았다. 그래서 문필봉이라 한다. 문필봉을 마주하는 곳은 명당이다. 이런 곳에 조상을 모시면 문필가가 나온다고 한다. 여기가 바로 부…
옥천 안내초 용촌분교는 1965년 개교했으나 농촌지역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로 지난 1995년 3월 안내초로 통폐합돼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기며 교육역사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했다. 이 학교는 폐교 이후 벌 사육 및 농산물 가공 사업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농협, 대형마트 등 전국에 지역…
세상을 울린 맛의 산실 에그타르트 빵집. 포르투칼의 수녀원에서 만들어 먹던 것이 포르투칼의 식민지 마카오에서 영국인이 상품화 하였으며 현재는 아시아 전역에서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에그타르트는 접시 역할을 하는 바삭한 페스트리에 계란 노른자와 휘핑크림을 넣은 빵류를 말하는데, 비록 식민지를 통…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한 달 동안 실버 아파트에서 보낸 적이 있다. 55세 이상만 입주할 수 있는 실버 아파트에 잠시 입주하게 해주어 미국 여행길에 신세 진 J 여인이 서울에 왔다. 그녀도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마지막으로 고국의 여행길에 오른 셈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고 싶어 때를 맞추어 왔다고…
마을 뒤로 장자봉이 위치하여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괴산군 청안면 장암리의 백봉초 장암분교.백봉초 장암분교는 1951년 장암국민학교로 개교했으나 학생수가 감소하면서 백봉초 장암분교장으로 격하 후 1999년을 끝으로 폐교됐다.폐교 후 종합식품전문기업인 삼주외식산업(주)에서 2003년부터 장…
10편: 그림의 비례 형식 가끔 전시장을 가보면 대상의 관찰에 앞서 우선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는 그림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림을 보면 사생을 기반으로 하는 지 아니면 형태와 무관한 심상표현만을 표현하는 지 바로 구분이 된다. 사생을 중심으로 그리는 그림에는 기본적으로 형태를 무시할 수 없을…
청주 흥덕지역에서는 학교에서 올바른 생활태도의 정착을 위한 경산초의 '칭찬의 별', 나눔과 배려의 인성 함양을 위한 서경초의 '참을성 교육', 참된 인간성을 함양하기 위한 진흥초의 '인권체험활동' 등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최우선으로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 경산초 - '칭…
불 꺼진 딸애의 방문을 여니 이불은 침대바닥에 떨어져 있고 딸애는 베개에 얼굴을 묻은 채 잠들어 있다. 얼마나 피곤했던지 이불을 끌어다 덮어 줘도 모르고 잔다. 옆에 데리고 잘 때도 이불을 차내더니 혼자 자도 이불 차내는 버릇은 여전하다. 그래도 혼자 자는 모습이 기특해 한참을 서 있다 나왔다. 딸애는 고…
9편 : 그림의 반복적 기법 그림 가운데는 여러 가지의 요소들이 있는 데 오늘은 그림의 반복에 대하여 예기해 보자. 그림 속에는 동일한 형태 및 동일한 형식의 반복적 기법이 존재한다. 반복적 기법은 우선 미적 경제성을 갖으며, 이 반복의 형식을 수반하는 점층(漸層)은 점진적인 변화 등급의 의미를 담고…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가는 길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개선문. 이곳은 원래 '마누엘 1세'의 '리베이라궁전'이 있었으나 1755년 대지진으로 파괴되고 새로운 도시계획에 의해 리스본 최대의 광장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길이 끝나는 곳에 개선문이 서 있다. 들어서면 넓다란 바다가 용궁처럼 펼쳐져 있어 곧 용…
진천지역에서는 바른 인성으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성암초의 '통하는 인성교육', 이월초의 '多행복한 학교 만들기', 백곡초의 '꿈·사랑 키우기' 등으로 다양한 체험중심 프로그램운영으로 인성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 성암초 - '통('通)하는 인성교육'성암초(교장 김한수)는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화암사는 소리로 먼저 나그네를 반긴다. 청아한 계곡 물소리와 풍경 소리가 산사로 안내한다. 산사로 오르는 길은 번뇌가 끼어들 틈 없는 자연의 길이다. 돌에 걸려 넘어질까, 벼랑 밑 바위에 낀 푸른 이끼에 미끄러질까 조심하다 보면, 절집은 보이지 않으나 먼 데서 풍경 소리가 들려온다. 소리를 따라 느린 걸…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