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연말을 맞아 나눔을 위한 '솔로몬 회원 작품전'이 14일부터 18일까지 보은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여종숙의 관음보살, 선진규의 멋돼지, 김정효의 책가도, 서흥복의 포은선생 시, 박청용의 기도하는 사람들, 정경재의 도라지꽃, 정소영의 연못, 정기옥의 동행, 이충영의 석시여금, 하명석의 달마, 이학재의 고택의 능소화 등 사진, 불화, 서예, 한국화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에서 판매된 금액 중 일부는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여진다. 선진규 솔로몬 회장은 "붓을 벗삼아 자연과 마음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혼이 깃든 작가의 작품을 통하여 나눔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없는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 여종숙씨는 "회원들과 함께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전시회를 열게돼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다양하고 훌륭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청원경찰서가 함께 운영하는 '사천동 문화파출소 청원'에서는 8일 오전 10시 제4회 '질구지 축제'를 개최한다. 사천동 문화파출소 청원은 2014년 지구대·파출소 통폐합으로 폐쇄됐다가 2017년 1월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문화쉼터로 거듭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질구지라는 사천동의 옛 지명을 딴 축제를 진행해왔다. 이번 축제는 문화 공연과 전시, 공예 무료 체험 및 먹거리 체험과 파출소의 특징을 살린 안전 교육 체험 등도 열린다. 공연은 민요, 오카리나 연주가, 전시는 뜨개질, 양말 공예, 스톤아트 체험이 행사는 과학교실, 네일아트, 머리핀공예, 민화, 스텐실, 캘리그라피 등이 열린다. 안전 교육은 소방 안전, 화재 예방, 물 소화기 체험, 소방차 시범, 횡단보도 안전, 경찰 오토바이 타보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질구지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파출소 청원 문화보안관(043-219-1022)으로 문의하면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유행했던 롱패딩이 다시 돌아왔다. 5일 바람과 함께 낮에도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자 롱패딩을 입은 여고생들이 잔뜩 움크린채 거리를 걸었다. 패션가에서 롱패딩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줄었다고는 하지만 이미 구입한 패딩을 입는 사람들이 많아 올해도 롱패딩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글·사진=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영상위원회는 5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1층 영상관에서 '실버영상 스토리텔러 양성 과정' 수료식 및 영상 상영회를 개최했다. 실버영상 스토리텔러 양성 과정은 지난 7월 청주영상위원회가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진행한 시민영상문화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부터 3개월 간 60세 이상의 수강생 40명에게 시나리오 작성, 카메라 활용에 관한 이론 및 영상 회고록 제작 실습 등을 진행했다. '노인은 위대한 스토리텔러'라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양성 과정에 참여한 시니어 수강생들은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빛바랜 앨범 속에서 한 장 한 장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자신만의 기록을 담았다. 한편씩 완성한 영상물의 상영회 겸 수료식에는 수강생과 수강생의 가족, 영상 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청주영상위원회 박상언 위원장은 "낯선 스마트 기기를 다루기 어려워 하던 어르신들이 익숙해지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다"며 "그들이 뭉툭하지만 정성어린 손끝으로 한 컷 한 컷 완성한 영상 회고록에 자신의 이야기는 물론 발전하는 청주가 담겨있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제5회 아르떼플루트앙상블 정기 연주회가 9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충북문화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아리랑 환상곡, 프론티어, 모닝, 꽃날, 비익련리, 난감하네, 이몸룡아, 봄이 온다면, 신뱃놀이 등이 각각 연주된다. 이번 연주회는 플루트와 퓨전 국악의 조화의 주제로 다양한 종류의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특히 플루트가 중심이 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르떼는 언어, 미술, 음악, 행위 등의 모든 예술을 의미하는 단어로 단원들이 가진 음악적, 예술적 재능들을 서로 융합하여 소통할 수 있게 하자는 의미를 가진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예총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충북도, 충북미술협회가 후원하는 제15회 현대산업디자인대상전이 10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대상전은 제1부 제품 및 환경디자인 부문, 제2부 시각디자인 부문, 제3부 공예디자인 부문 등으로 나뉘어 지난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접수하여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입상작을 뽑아 전시하게 됐다. 한편 대상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지며 최우수상은 충북도지사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게된다. 또 우수상은 충북예총회장상과 상금 50만 원, 장려상은 충북예총회장상과 상금 3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예총(회장 진운성)은 5일 오후 1시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18 찾아가는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국악 오자매(오나래·오나연), 안태건의 색소폰 연주, 가수 태령·이애경·이보은·지헌의 노래로 노인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 성악가 바리톤 박영진·장관석, 테너 이준식, 소프라노 이은선의 가곡과 모란한국무용연구회의 전통 무용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한편 찾아가는 사랑의 음악회는 6일에도 청주내덕노인복지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제26회 유승조 개인전이 10일부터 30일까지 청주 아성갤러리에서 열린다. 유 작가는 충북대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서울, 홍콩, 울산, 청주, 대전, 충주 제천 등지에서 25회의 개인전을 개최한바 있다. 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심사위원,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추진위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청주아트페어 운영위원, 대한민국 남농미술대전 심사위원, 정수미술대전 심사위원, 경북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선정 특별예술 작가상 수상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올해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스케치 여행하던 중 바다와 하늘의 화면, 2분·3분법으로 표현하면 어떨까하는 실험성을 가미하여 그림을 그렸다"며 "이러한 실험 작품 '바다 이야기' 등 30여 점을 이번에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또 앞으로도 이런 유형의 그림을 여러가지 재료와 크기를 다양화해 그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은 청주를 지켜온 옛 사람들의 삶과 흔적을 살펴보는 특별전 '100년 전 청주 이야기'를 10일까지 전시한다. 청주는 옛 책에 '땅이 기름지고 호걸이 많으며 그 풍속이 동남쪽의 으뜸이라 하여 살기 좋은 곳'이라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적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청주 지역의 전통과 환경을 지키며 오늘을 있게한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100년 전 청주를 거닐다'에서는 사라진 청주읍성과 청남문, 땅 속에 매몰된 남석교, 옛 모습을 간직한 채 우뚝 서 있는 철당간 등을 조명한다. '반찬등속'은 1910년대 청주 상신동에서 붓글씨로 쓴 책으로 음식 조리법과 음식 재료 등을 기록한 문자책이며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를 느낀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있게 된 시대적 배경과 그 의미를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으로 수능을 마친 학생들의 관람을 기대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6일 CJB 미디어센터에서 2018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 '더 플러스 공상'을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은 공연장 활성화와 전문 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 한해 사업에 참여한 단체들이 공동 협업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6개 상주 예술단체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창작물을 선보이고 유통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연합 공연 축제로 펼쳐진다. 6일 오후 2시 30분 '예술공장 두레'의 창작 마당극으로 실외 오프닝을 열고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의 로비 음악회를 진행한다. 이어 극단 해보마와 극단 시민극장의 우수 작품 영상을 시청하고, 극단 청년극장, 사물놀이 몰개의 공연이 열린다. 예술공장 두레는 '숨쉬는 광대'로, 창작 연희단체는 '괴짜 선비 김득신'을 기획 공연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이어 극단 청년극장은 독립 역사 이상설 선생님의 삶을 그린 'TO BE 이상설'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극단 해보마는 '해를 보는 마음'의 준말로 '두드려라 맥베스, 나라 세운 호랑이'를 창작 작품을 제작했으며 지난 10월 LA로 초청 공연을 다녀온 '싸가지 흥부전', '할배열전'의 극단 시민극장은 충북 연극전문 단체로 지역
[충북일보=청주] 청주문화원(원장 박상일)은 6일 한국교원대학교 부설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대학 수학능력 시험을 마친 고3 학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개최한다. 졸업과 함께 대학 및 사회로 진출하게 될 학생들이 의존적인 삶에서 벗어나 책임을 다하는 바람직한 성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관례 행사에는 박권순, 최차순 청주문화원 부원장을 비롯하여 강찬우 한국교원대부고 교감, 이재숙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의원 등이 참여한다. 이날 관례 행사는 전통적 관례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식전 공연, 큰 손님 맞이, 이름을 묻는 문명, 성년자 다짐, 성년 선서, 성년 선언, 술의 의식, 성년자 경례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위드앙상블팀과 청주문화원 소속 문화예술단인 화락무용단이 축하 공연으로 관례를 마친 학생들을 축하한다. 청주문화원은 "우리의 전통 4대 통과 의례 중 첫 관문인 관례를 현대적 생활 방식에 맞게 진행하여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자각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관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CBS와 청주시기독교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8 성탄축하 성가합창제 & CCM 콘서트'가 1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성가합창제에는 청주 복대교회와 우암교회, 좋은감리교회, 청주중앙순복음교회, 청주신흥교회, 금천교회 등 6개 교회 성가대가 출연해 은혜로운 성가를 연주할 예정이다. 또 2부 순서에는 찬양 사역자 최인혁과 장혁재, 조수아가 출연하는 'CBS 조이포유 CCM 콘서트'가 이어진다. 청주CBS는 오는 25일 오후 1시 5분과, 5시 5분 두차례로 걸쳐 '성탄 축하 성가합창제와 CCM 콘서트'를 특집 방송할 계획이다. 김기수 청주CBS 본부장은 "'성탄 축하 성가합창제'를 통해 아기 예수의 사랑과 평화가 이 땅에 넘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은 일·생활 균형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내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8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팡팡'을 개최한다.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팡팡은 자녀와 아빠가 요리를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증진하고 남성의 가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다. 지난 상반기(4월 14일, 5월 12일)에도 요리팡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지난 1일 '터널 샌드위치'와 '오색치즈 샐러드 만들기'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8일에는 '크리스마스 쌀빵 컵 케이크'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권수애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팡팡'은 자녀와 아빠가 요리를 통해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가정에서 아빠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기록관은 3일 오후 청주시기록관에서 청주문화원, 충북문화재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기관 간 민간 기록물의 수집·보존·활용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학술세미나, 토론회 등 추진 시 인적 자원 및 연구 자료의 지원,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과 참여 확대 등 기록 문화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청주시기록관은 지난 3월 청주대학교(청주학연구원)와 협약 후 학술포럼 및 기록 문화탐방, 인문 주간행사 기록 사진 제공 등 상호 협력을 통해 기록 문화를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청주시기록관은 옛 청주·청원의 공공기록물 약 32만 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활한 기록물 활용을 위한 공공 기록물 전산화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청주의 근·현대사 연구를 위한 귀중한 자료를 갖추고 있고 이달 말 개관하는 기록체험전시관을 통해 기록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록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기록 정보의 공동 활용과 연구로 청주시기록관 발전과 기록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대표 문학 단체인 뒷목문학회(회장 안수길)가 동인지 '뒷목문학' 47집을 펴냈다. 이번호에는 지난해 12월 12일 고인이 된 조정주 시인을 추모하는 '조정주 시인 추모 특집'이 마련됐다. 1950년 충북 괴산군 출생인 고인은 1990년 '문학세계'로 등단 괴산문학회 초대 회장을 지냈고 괴산 농협 상무를 역임했다. 2001년에는 제8회 괴산군민대상 문화체육복지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 시인이 작고한 후 그의 컴퓨터에서 미발표작 30여 편의 시가 발견됐고, 뒷목문학 회원들은 이 작품들을 입수해 '조정주 유고시집'으로 엮어 이번호에 실었다. △송평리의 봄 △여름 송평리 △겨울 송평리 △송평리 우리 산 △가을산 △여름 화양동 △종이비행기 △오월 편지 △다시 괴강에서 등 고향을 노래한 시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회원들의 추모 글도 실었다. 김길자 수필가의 '천국으로 띄운 이메일', 김다린 수필가의 '아픈 그 이름 조·정·주', 김묘순 평론가 '그랬다', 박희팔 소설가 '조정주 문우 비병에 부쳐-진정 갔는가', 신영순 시인 'J시인에게', 안수길 소설가 '송평리 은행정에도 당신은 없네요', 유영선 동화작가 '순한 눈빛의 천상시
[충북일보] 충북문화원연합회(회장 류귀현)는 1967년 청주문화원을 비롯해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보은, 괴산, 옥천, 영동 등 9개 문화원이 모여 창립됐다. 이후 11개 시·군 문화원이 모두 참여, 지방문화원 진흥법에 따라 향토 문화와 생활 문화를 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원연합회가 주축이 돼 11개 시·군 문화원이 어느 해보다 활발한 지역 문화 활동을 펴왔다는 평가다. 생활 문화에서는 어르신과 어린이를 위한 공연, 지역 문화에서는 국제 문화 교류 및 각종 지역 행사를 통해 충북 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은 문화원연합회는 50주년인 지난해부터 원천 콘텐츠 발굴 사업을 통해 지역에 묻혀있는 문화 자원을 발굴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 결과 청주문화원이 충청도 판소리인 중고제 판소리와 청주아리랑의 원류를 찾아내 발표하고, 충주문화원은 대몽 항쟁에 앞장선 김윤후 장군의 충주성 전투에 대한 자료를 발굴했다. 보은 문화원은 속리산에 전해오는 도깨비 이야기를 소재로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옥천문화원은 옥천의 동학 운동사를 발굴해 읽기 쉬운 만화로 제작했다. 증평문화원은 증평
[충북일보] 김정애 글, 유라 그림의 장편 창작 동화 '안녕, 나야 미호종개'가 출간됐다. 청주 미호천에는 천연기념물 454호 미호종개가 서식했으나 지금은 사라졌다. 이 미호종개는 물의 흐름이 느리고 모래와 자갈로 된 얕은 청정 하천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토종 민물고기다. 1984년 처음 미호천에서 발견돼 발견지의 이름을 따 미호종개라 불렀다. 그러나 30년 전부터 산업화로 미호천이 오염되면서 미호종개가 사라졌다. '안녕, 나야 미호종개'는 환경 오염으로 고향인 미호천 여우내에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게 된 미호종개 가족들이 맑은 물을 찾아 상류로 이주하는 가상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우내라는 공동체에는 미호종개 뿐 아니라 메기, 눈동자개, 버들치 등 다양한 토종 민물고기 종족들이 더불어 살아가며 거대한 왕국을 이룬다. 공동체를 지키는 날파람 부대원들은 미호천을 상징하는 미호종개 종족의 생존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함께 이주 원정의 길에 나선다. 이 동화를 통해 세상의 모든 작은 생명체들조차 존재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되새기게 된다. 무엇보다 강물의 오염으로 토종 민물고기들이 사라지는 일은 결국 인간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다. 미호천에 미
[충북일보] 직지를 발간한 흥덕사를 옛 모습 그대로 완전 복원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위에 자리 잡은 흥덕사는 원래 금당, 강당, 회랑 3채 등 총 5동의 건물과 석탑이 있었다. 그러나 이중 불상이 모셔진 금당과 석탑만 복원됐고 강당과 회랑 3채는 복원하지 못하고 터만 조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흥덕사를 찾는 사람들은 '직지를 발간한 절치고는 규모가 너무 작고 초라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흥덕사는 직지를 간행할 때 제법 큰 절이었으나 고려 말 화재로 소실됐으며, 1986년 5월 7일 문화재청이 사적 제315호로 지정한 후 1991년 법당인 금당과 석탑을 복원했다. 이에따라 강당, 동쪽 회랑, 서쪽 회랑, 남쪽 회랑 등 총 4동의 건물은 복원하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는 흥덕사 일원을 직지문화특구로 지정하여 금속활자주조전수교육관, 근현대전시관, 직지소공원을 조성했으며 앞으로 세계기록유산 전시관, 직지문화관, 근대인쇄활판공방, 직지문화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한 대체도로 개설에 토지·건물 보상 등 총 82억8천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사업 대상지는 운천동 928번
[충북일보] 신민정 가야금 독주회가 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가야금 연주자 신민정씨는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제11회 한밭국악경연대회 우수상, 제15회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은상, 2009년 젊은 예술인상을 수상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아랑의 꿈을 협연했으며 성남시립국악단 옥류금을 위한 황금산 백도라지를 협연하기도 했다. 이외 독일, 베트남, 스웨덴, 일본, 중국 등에서 초청 공연을 했으며 신민정의 25현 가야금 산조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현재 청주시립국악단 수석 단원이며 신통방통 가야금합주단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진양조, 다스름,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 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의 연주가 있을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CU청주연합회(회장 이문기)는 청주상당재가노인지원센터와 손잡고 청주지역 내 취약 계층 노인 가정에 라면 등 식품과 난방유를 전달했다. 지난해는 사랑의 연탄 나눔으로 재가 노인들을 지원한 CU청주연합회는 올해도 난방류와 라면 등 식품으로 나눔 사랑을 실천했다.
[충북일보] 청주오송도서관(관장 이미우) 신율봉 어린이도서관팀은 12월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9일, 15일 오전 11시 두 차례에 걸쳐 크리스마스 문화 공연을 개최한다. 9일에는 동물 마술, 크리스마스 테마 마술 등 각종 마술 공연과 산타로 변신한 마술사의 깜짝 산타 이벤트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15일에도 크람푸스 일당을 물리치고 산타를 구하는 내용의 어린이 동극 '산타 괴물을 물리쳐라'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신율봉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가족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크리스마스 문화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전국 16개 광역문화재단 연합체인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회장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4일부터 5일까지 충청북도 C&V센터 및 청주 SB플라자에서 지역 문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문화체육관광부 2018 지역문화 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걷는 길, 생생공감' 이라는 주제로 지역 문화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일 차에는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기조 강연 국가 문화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문화비전 2030, 사람이 있는 문화'와 분과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분과 토론은 제1분과 '지역 문화 행정 전달 체계의 혁신 방안', 제2분과 '생활 문화와 지역 내 문화 공간 활성화', 제3분과 '지역의 청년 문화 활성화 방안', 제4분과 '지역 문화 인력 양성과 교류'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2일차에는 키워드별 사례 발표와 지역 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전체 토론이 예정돼 있다.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김희식 사무처장은 "이번 광역문화재단연합회의 컨퍼런스는 지역 문화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연합회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관련 여러 기관이 모이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
[충북일보] 전통연희단 '푸리'가 주최하고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10회 푸리 정기 공연 '내담'이 12월 2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전통연희단 푸리는 맺힌 것을 풀어낸다는 뜻으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전통 음악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다양한 시도로 모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조직된 공연팀이다. 내담은 힘차게 내딛다의 뜻으로 전통연희단의 소망을 담고 있다.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는 모듬북 대합주를 시작으로 비나리, 승무, 판소리, 풍물굿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특히 모듬북 대합주는 휘모리, 동살풀이, 자진가락으로 이어지는 작품으로 전통연희단 푸리의 순수한 합주를 볼 수 있으며 비나리는 풍년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소리로 인간사 무상하니 어진 공덕을 쌓으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승무는 국가무형문화재 27호로 지정되었으며 승무 이수자 강은영씨가 내면적 멋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판소리는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김지영씨가 열창하며 풍물굿은 웃다리 풍물로 충청도와 경기지역에서 연주하던 것으로 가락이 부드럽고 세밀하여 생동감이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산하 청주영상위원회는 29일 오후 2018 청주영상위원회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항섭 부시장을 비롯해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청주에서 로케이션을 마친 제작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영상위원회는 경과 보고를 통해 "지난해 5월 출범한 후 올 한해만 30여 편의 작품을 로케이션하고 11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영상 문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다져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연간 6천500여 명의 제작진이 123일 동안 청주에서 체류했고 3천여 명에 달하는 시민이 보조 출연 및 운영 요원으로 참여하는 등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보고회에서는 올 한해 청주에서 촬영된 작품들에 적극적인 협조를 한 학교와 경찰서, 소방서, 병원 등에 대한 감사장 전달도 있었다. 청주영상위는 현재 청주지역 대학과 경찰서, 소방서, 병원 등 총 24개 공공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충북마케팅 관광협회를 비롯한 성안길 상인회 등 총 11개 기관과 로케이션 지원 협약을 맺고 있다. 결산 보고회를 마친후 청주에서 로케이션을 하고 개봉했거나 방영했던 영화와 드라
[충북일보=청주] 청주문화원은 청주지역 서각, 전각 작가들로 구성한 '2018 문자 새김전'을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문자 새김전은 문자 새김 문화의 가치를 되살리고 우리 지역의 정체성을 살릴 고유 문화 예술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3명의 서각, 전각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전통 판각 작업 및 서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맹창균, 박권순, 이석호, 최재영 작가와 전각 분야에는 김재규, 김재천, 김종칠, 박문현, 박수훈, 송수영, 이동원, 이희영, 하광태 작가가 출품했다. 청주문화원 관계자는 "목판과 금속활자 제작에 기초가 된 서각 문화와 전각 문화를 되새겨 볼 가치가 있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청주는 직지의 고장으로 기록 문화와 문자 예술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