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12.03 13:23:19
  • 최종수정2018.12.03 13:23:19
[충북일보] 충북의 대표 문학 단체인 뒷목문학회(회장 안수길)가 동인지 '뒷목문학' 47집을 펴냈다.

이번호에는 지난해 12월 12일 고인이 된 조정주 시인을 추모하는 '조정주 시인 추모 특집'이 마련됐다.

1950년 충북 괴산군 출생인 고인은 1990년 '문학세계'로 등단 괴산문학회 초대 회장을 지냈고 괴산 농협 상무를 역임했다. 2001년에는 제8회 괴산군민대상 문화체육복지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 시인이 작고한 후 그의 컴퓨터에서 미발표작 30여 편의 시가 발견됐고, 뒷목문학 회원들은 이 작품들을 입수해 '조정주 유고시집'으로 엮어 이번호에 실었다.

△송평리의 봄 △여름 송평리 △겨울 송평리 △송평리 우리 산 △가을산 △여름 화양동 △종이비행기 △오월 편지 △다시 괴강에서 등 고향을 노래한 시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회원들의 추모 글도 실었다. 김길자 수필가의 '천국으로 띄운 이메일', 김다린 수필가의 '아픈 그 이름 조·정·주', 김묘순 평론가 '그랬다', 박희팔 소설가 '조정주 문우 비병에 부쳐-진정 갔는가', 신영순 시인 'J시인에게', 안수길 소설가 '송평리 은행정에도 당신은 없네요', 유영선 동화작가 '순한 눈빛의 천상시인... 이제 편히 쉬세요', 윤상희 시조시인 '조정주 시인', 윤현자 시조시인 '진짜· 정말이야', 조철호 시인 '그 송평리 은행나무를 찾아서-고 조정주 시인 1주기를 앞두고' 등 10명의 문우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이외 뒷목문학 47집에는 13회 충북여성문학상 수상자인 박명애 수필가를, 특집Ⅱ를 통해 집중 조명했다. 박 수필가는 수필 '겁나게 그말'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특별 제작된 황금 펜촉패를 받았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