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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 '시동'

청주 오송~오창~진천~음성~충주 직접적으로 연결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2026~2030년)에 반영 추진

  • 웹출고시간2024.04.25 18:00:52
  • 최종수정2024.04.25 18:00:52

충북도가 청주 오송~오창~진천~음성~충주를 연결하는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청주와 오송, 오창을 열결하는 507번과 508번 지방도가 교차하는 옥산교차로에 많은 차량이 운행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 핵심산업 벨트가 구축된 만큼 접근성 개선과 균형 발전 등을 위해 접근성이 개선이 시급하다.

이번 용역의 공간적 범위는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문백,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 덕산, 음성 금왕, 충주 금가 등이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이들 지역의 사회경제 지표, 도로 교통량 등에 대한 현황을 조사한다. 도로 형태, 병목 구간, 대중교통 시설 등을 점검하고 장래 교통수요 전망을 살펴본다.

서부축 고속화도로의 통과 예정구간 지역에서 추진·계획 중인 국도와 지방도, 국지도 등의 사업도 검토한다.

최적의 노선 선정을 위한 기술적 검토는 병행한다. 대상 도로는 설계 속도, 시·종점 위치, 노선, 차로수, 출입시설 위치 등을 통해 결정한다.

이 같은 조사가 완료되면 용역 업체는 경제성 분석에 들어간다. 건설비, 차량 운행비, 교통량, 공사기간 등 경제성 분석 시 사용한 요인이 변경될 경우 경제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민감도 분석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총괄 수행 지침'이 제시한 정책성 분석을 마무리하고, 사업 추진 방안 마련 등 종합적인 결론을 도출한다.

도는 결과를 토대로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계획을 수립해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2026~2030년)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 계획에 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이 포함되면 도는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 서북부 지역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도로망이 없어 산업 연계 육성과 균형 발전 등을 위한 도로 건설이 필요하다"며 "사업이 이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1월 중순 올해는 도로와 철도, 항공 등 육로에서 하늘길을 아우르는 충북 교통 인프라 확충의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24년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철도와 도로, 청주공항 활성화 연계 사업 등이다. 이 계획에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도 포함됐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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